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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중진연석회의, 정진석 비대위원장 겸임 여부 결론 못내

새누리 중진연석회의, 정진석 비대위원장 겸임 여부 결론 못내

기사승인 2016. 05. 20.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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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위와 혁신위 일원화하는 '혁신형 비대위' 원 트랙 체제 검토
[포토] 새누리당 '위기 해법 논의'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와 중진의원들이 20일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비상대책위원회·혁신위원회 출범 무산으로 촉발된 당의 위기 상황 타개책을 논의하기 위해 열린 원내지도부-중진의원 연석회의에 굳은 표정으로 자리하고 있다. / 사진 = 이병화 기자
새누리당은 20일 원내지도부와 4선(選)이상 중진 연석회의에서 별도의 혁신위원회를 두지 않고 비상대책위원회에 혁신 작업을 포함시키는 방안 등을 논의했지만 명확한 결론을 도출하지 못했다. 정진석 원내대표의 비대위원장 겸임 여부에 대해서도 결론을 내지 못했고 정 원내대표에게 결정을 일임하기로 했다.

정 원내대표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주재한 연석회의에선 중진의원들이 다양한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1일 중진연석회의에서는 정 원내대표가 위원장을 맡는 비대위와 별도의 혁신위가 동시에 굴러가는 ‘투 트랙’ 으로 의견이 모아졌지만 이날 회의에선 ‘혁신형 비대위’만 단독으로 운영하자는 의견이 다수였던 것으로 전해진다.

민경욱 새누리당 원내대변인은 회의 직후 브리핑에서 “비대위와 혁신위 구성 문제는 다양한 의견이 개진됐다”며 “원내대표가 비대위원장을 겸임할지, (비대위를) 관리형으로 할지 혁신형으로 할지, 비대위원장을 내부 또는 외부 인사로 할지, 별도의 혁신위원장 없이 전당대회에 출마하는 대표 후보들이 혁신안을 공약으로 내걸어 선택받는 방법 등 다양하게 개진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정 원내대표가 다양한 의견을 경청해 조만간 결론을 도출해 당을 정상화시키는 데 속도를 내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에 참석했던 한선교 의원은 회의가 끝난 후 “오늘 결론 난 것이 없다”며 “투 트랙으로 갈 것인지 ‘혁신형 비대위’ 하나로 갈지 그것을 결론내지 못했다”고 전했다. 정 원내대표의 비대위원장 겸직 여부에 대해선 “그것은 정진석 원내대표에게 일임하기로 했다”며 “어떤 형태로 갈지는 요만큼의 결론도 난 것이 없다”고 말했다.

홍문종 의원은 회의가 끝난 후 “여러가지 이야기들을 했고 전당대회를 빨리 치러서 이런 문제를 해결하자는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다”고 전했다. 홍 의원은 “(비대위와 혁신위를 별도로 운영하는) 투 트랙이 아니라 ‘혁신형 비대위’ 원 트랙으로 가자는 게 어떠냐는 이야기들이 있었다”며 “이 모든 문제에 대해서 원내대표가 충분히 이야기를 들었으니까 결정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의 비대위원장 겸임 여부에 대해선 “결정한 게 없고 원내대표가 겸임할 수도 있고 따로 할 수도 있고 그건 본인이 알아서 결정하라고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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