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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20일 4선 이상 중진의원들과 연석회의

정진석, 20일 4선 이상 중진의원들과 연석회의

기사승인 2016. 05. 19.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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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공주에서 상경해 원내대표 직무 수행
당 중진들과 비대위원 인선, 혁신위원장 등 논의
충청향우회 축하의 밤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19일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열린 20대 총선 당선인 축하를 위한 충청향우회 축하의 밤에 참석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 사진 = 송의주 기자songuijoo@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20일 비상대책위원회와 혁신위원장 인선을 둘러싼 당내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4선 이상 중진 의원들을 만나 해법을 논의한다. 지난 17일 본인이 꾸린 비대위원 인선안과 김용태 혁신위원장 구상이 모두 무산된 후 지역구인 충남 공주에 머물던 정 원내대표는 19일 “내일 중진연석회의를 소집해서 말씀과 의견을 들어보겠다. 그게 순서”라고 말했다.

이날 오전 공주 자택 앞서 기자들과 만난 정 원내대표는 ‘친박(친박근혜)’ 맏형인 서청원 의원과 ‘친박 실세’인 최경환 의원, ‘비박(비박근혜)’을 대표하는 김무성 전 대표 등 4선 이상 모든 의원들에게 연락해 참석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모두 연락을 드렸는데 (참석 여부는) 나중에 확인을 해봐야 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서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본회의장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내일 중진회담이 이 사태를 원만히 해결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의 전임인 원유철 전 원내대표는 “어차피 정 대표님이 이 상황을 관리하고 추스려야하니까 당내 중진의원들의 의견을 들으시지 않을까 싶다”고 내다봤다.

한편 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충남 공주 마곡사를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 생각도 (저와)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어느 쪽으로 싸우고 힘겨루기를 할 문제가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언론인과 만날 때도 계파문제, 캠페인성 계파 얘기를 하는 건데 그렇게 하면 안 된다”며 “국민들에게 신뢰를 갖고 신념을 갖고 정치를 해야 한다고 말하지 않았느냐. 대통령도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친박’계를 에둘러 비판했다.

그러면서 “당 밖에 어르신들을 많이 찾아뵈었는데 여의치 않아 결국 당내문제를 당내 인사로 풀 수밖에 없겠다고 생각해 젊은 중진들을 전진 배치해서 이 문제를 풀어보자는 것이 제 개념 이었다”며 “그렇게 가야 옳다”고 재차 강조했다. 정 원내대표는 또 “제가 당선된 것은 중도 입장에서 엄정 중립을 지키면서 해라. 그리고 민심의 명령이 바로 협치, 혁신하는 것 아니냐 그거 수행하려고 하는 것”이라며 “(인선 문제는) 내일 중진 모임을 소집했으니 잘 경청해서 결정할 사안”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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