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 총리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사우드 국왕을 만나 양국간 에너지·건설·플랜트 등 전통적인 협력 분야는 물론 보건·의료 등 새로운 분야에서의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국 총리가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하는 것은 2005년 이해찬 총리 방문 이후 11년만이다. 이번 방문은 지난 1~3일 박근혜 대통령의 이란 방문에 맞춰 앙숙 관계인 사우디아라비아와 균형 있는 외교를 모색하는 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국왕 면담은 물론 사우디 경제인 간담회·재무장관·에너지산업광물장관·사빅(SABIC) 회장과의 만남도 예정돼 있다.
한편 황총리는 사우디아라비아 방문 이후 터키 이스탄불을 방문해 세계 인도지원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세계 인도지원 정상회의는 난민 문제 등 인도적 위기에 대한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제안해 최초로 개최되는 정상회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