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부경찰서는 23일 공공기관의 여자화장실에 침입한 혐의로 하모(26)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하씨는 이날 오전 광주 서구청 1층의 민원실 옆 여자화장실에 들어가 공무원 A씨(31)가 머무는 칸막이 공간 출입문을 약 5분간 두드렸다.
하씨는 경찰조사에서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구청 내부에 설치한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한 결과 하씨가 A씨의 뒤를 따라 여자화장실 내부로 들어가는 모습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성폭력범죄특별법 위반 혐의 적용을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