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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강박증 30대 여성 상습절도…“불안감 해소하려고”

다이어트 강박증 30대 여성 상습절도…“불안감 해소하려고”

기사승인 2016. 05. 25.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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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강박증 30대 여성 상습절도…"불안감 해소하려고"
 다이어트 치료로 장기간 항정신성 약물을 복용하던 30대 여성이 강박증세를 견디지 못해 상습절도를 저지르다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중부경찰서는 백화점, 마트 등에서 물품을 상습적으로 훔친 김모씨(36·여)를 상습 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2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해 8월부터 최근까지 부산지역 대형 백화점과 의류매장, 마트 등을 돌아다니며 도난방지 태그를 제거해 가방에 담아 나오는 방법으로 모두 80회에 걸쳐 1000여 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대형 의류매장에서 옷을 훔치다 신고를 받고 현장 수사중이던 경찰에게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경찰은 김씨의 집에서 보관 중이던 의류, 화장품, 문구류 등 240점을 회수했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다이어트 강박증세로 정신치료 약을 먹어왔다"며 "지난해 약을 끊으면서 생긴 불안감을 해소하려고 물건을 훔쳤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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