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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홈페이지 해킹으로 2주째 먹통…북한 소행 가능성?

공군 홈페이지 해킹으로 2주째 먹통…북한 소행 가능성?

기사승인 2016. 05. 25.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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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악성코드 확인, 내외부망 분리돼 군사자료 유출 불가능"
공군
/사진=공군 홈페이지
최근 국내 방산업체를 대상으로 한 해킹 정황이 포착돼 군 당국이 조사를 진행 중인 가운데, 공군 홈페이지도 외부의 해킹 공격으로 인해 13일째 정상 운영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공군 관계자는 25일 “홈페이지에서 악성 코드가 확인돼 지난 12일 새벽부터 운영을 중단하고 모병 등 대민 서비스를 위한 임시 홈페이지를 운영하고 있다”고 했다.

이 관계자는 “감염 경로와 정보 유출을 비롯한 피해 여부에 대해 공군과 사이버사령부 대응팀이 조사 중”이라며 “아직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으며 공군 홈페이지는 내부망과 분리돼 있어 군사자료의 유출은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군 당국은 해킹 주체와 목적, 경로 등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다. 군 관계자는 “1차 조사 결과 북한의 소행일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최근 군 관련 기관을 겨냥한 해킹 시도가 잇따르고 있어 군 당국이 사이버 보안 강화에 더욱 만전을 기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앞서 지난 13일에는 국내 방산업체를 대상으로 방위사업청을 사칭한 해킹 이메일이 무차별적으로 발송돼 군 당국이 조사에 착수했다. 또 4월에는 해군 수송함인 ‘독도함’ 등을 건조한 한진중공업에 대한 해킹 정황이 포착돼 군은 기밀유출 여부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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