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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전투기, 바람으로 첫걸음…2018년 기체형상 확정

한국형 전투기, 바람으로 첫걸음…2018년 기체형상 확정

기사승인 2016. 06. 22.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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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3000여시간 시험 거쳐 2018년 중반 기체형상 확정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KARI)은 22일 대전 KARI 저속풍동시험실에서 한국형 전투기(KF-X)의 기체형상 설계를 위한 풍동시험에 착수했다. 사진은 풍동모델 상단 모습. /제공=한국항공우주산업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KARI)은 22일 대전 KARI 저속풍동시험실에서 한국형 전투기(KF-X)의 기체형상 설계를 위한 풍동시험에 착수했다.

이번 행사에는 방위사업청 KF-X사업단 정광선 단장을 비롯한 국방부, 공군, 방산기술지원센터, KARI, KAI, 록히드마틴 등 총 5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해 KF-X 개발 경과 및 풍동시험 계획을 공유하고 성공적 시험수행을 위한 결의를 다졌다.


국내외 전문기관에서 진행되는 KF-X 풍동시험은 형상 최적화를 위한 1단계(2016~2017년)와 형상확정을 위한 2단계(2017~2018년), 확정형상에 대한 상세 데이터 확보를 위한 3단계(2018~2020년) 과정으로 진행된다.


총 1만3000여 시간 동안 저속·고속풍동, 강제진동, 흡입구 풍동 등의 세부 시험이 진행된다.


이번 저속풍동시험을 시작으로 1단계 풍동시험이 본격 시작되며 1~2단계 풍동시험이 완료되는 2018년 중반 기체형상을 확정할 계획이다.


저속풍동시험은 KF-X 탐색개발 형상인 'C103'에서 발전된 'C105' 형상의 13분의 1가량의 정밀 축소 모델을 이용해 풍속 70m/s의 저속 조건에서 기체, 랜딩기어, 외부무장 형상에 미치는 비행특성을 측정하는 시험이다. 총 2개월이 소요된다.


김철완 항우연 항공기술연구단장은 "항우연은 1999년부터 자동차, 선박은 물론 수리온, KC-100 등 국산항공기 개발 참여를 통해 국내 풍동시험 기술을 발전시켜왔다"며 "온 국민의 염원인 한국형 전투기 개발 성공을 위해 이번 시험이 적기에 완료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13년간의 검토를 거쳐 지난해 말 착수된 KF-X 체계개발 사업은 적정예산 확보 등 범정부 차원의 지원과 철저한 사업관리를 통해 개발되고 있다고 KAI는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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