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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대북제재 효과 가시화, 북한 도발 가능성 철저 대비” 주문

박 대통령 “대북제재 효과 가시화, 북한 도발 가능성 철저 대비” 주문

기사승인 2016. 06. 23.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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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군 지휘관회의 참석 일선 지휘관 청와대 초청 격려 오찬...북한 핵·미사일 위협 도발 국면 '단기간 전환 어려울 것' 전망...북한 도발땐 모든 경우의 수 고려, 평소 훈련대로 초기 강력 응징
전군 주요지휘관 격려 오찬 참석
박근혜 대통령이 23일 청와대에서 전군 주요 지휘관회의에 참석한 육·해·공군·해병대 일선 지휘관 150여 명을 초청한 격려 오찬에 참석하고 있다. / 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이 23일 우리 군의 일선 지휘관들에게 강력한 대북제재 효과에 따른 북한의 도발 가능성에 대비해 철저한 군사대비태세를 주문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국방부의 전반기 주요 지휘관회의에 참석한 육·해·공군·해병대 일선 지휘관 150여 명을 청와대로 초청해 격려 오찬을 하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최근 김정은 북한 정권의 지속적인 핵무기 개발과 미사일 도발로 엄중한 안보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면서 우리 군의 강력한 억제력을 주문했다.

박 대통령은 최근 북한 움직임과 관련해 “어제(22일)도 또 다시 2발의 중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는데 이러한 현재의 국면이 단기간에 전환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진단했다.

특히 박 대통령은 “국제사회의 강력한 대북 제재 효과가 점차 가시화되면서 북한의 반발이 예기치 않은 도발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박 대통령은 향후 대북정책과 관련해 “우리는 한반도 안정과 평화를 위협하는 북한 도발을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국제 사회와 긴밀히 협력해 북한이 변화의 길을 택할 때까지 강력한 제재와 압박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우리 군의 대비태세와 관련해 “군은 언제 어떤 방식으로 일어날지 모르는 북한의 도발에 대응해 모든 경우의 수를 고려해 철저한 대비 태세를 유지해 달라”면서 “북한이 도발하면 평소에 훈련한 대로 초기에 강력히 응징해 그 대가가 무엇인지를 확실히 보여 주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이에 앞서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전군 지휘관회의에서 지난 1월 북한의 4차 핵실험과 2월 장거리 미사일 발사 등을 언급하면서 “휴전 이후 전략적 수준에서 지금처럼 장기간 북한의 도발이 지속된 적은 없었다”면서 “우리와 국제사회의 대북제재와 압박이 계속되는 도전적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 장관은 “북한의 어떤 도발에도 주저함 없이 단호히 대응하고 북이 감히 도발할 엄두도 내지 못하도록 확고한 군사 대비태세를 유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 장관 주재의 이번 회의에서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한 군의 대비태세를 종합적으로 점검했다. 이순진 합참의장과 육·해·공군 참모총장, 해병대사령관, 일선 작전·전투사령관 등 야전군 지휘관, 국방부 직할 기관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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