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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렉시트] ICT 업계에 기회인가 위기인가

[브렉시트] ICT 업계에 기회인가 위기인가

기사승인 2016. 06. 25.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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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가 세계 정보통신기술(ICT) 시장에 미칠 영향에 대한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미국 컴퓨터·통신산업협회(CCIA)는 24일(현지시간) 성명을 내놓고 “브렉시트로 EU의 자유시장을 이끌 ‘안내등’이 사라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CCIA 회원사로는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페이스북 등이 소속돼있다.

CCIA는 또 유럽 대륙이 비즈니스를 하기에 ‘보다 적대적인 장소’가 될 가능성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명했다. EU 내에서 비교적 ‘기술기업 친화적’인 목소리를 내 온 영국이 EU에서 탈퇴함에 따라, 보다 강경한 규제 태도를 보여 온 프랑스와 독일이 EU 규제의 기조를 결정할 것이라는 우려를 우회적으로 표현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투자조사업체 아웃셀의 애널리스트 마이클 발삼은 AP통신에 브렉시트가 미국 IT 기업들에 전화위복이 될 수 있다는 의견을 내놨다.

EU 규제당국과 마찰을 빚어 온 미국 등 EU 바깥의 기술기업들의 입장에서는 브렉시트가 영국 시장에 보다 쉽게 접근하는 기회가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한편 금융이나 투자 사업이 아니라 기술 사업을 하는 입장에서는 별다른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견해도 나온다.

워싱턴포스트는 런던발 기사에서 영국 소재 기술기업들의 전망에 대해 “투표 결과에도 불구하고 이 지역(영국) 상황은 당분간 현 상태를 유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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