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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농업 배우자”… 귀농인·예비농업인 2400여명 북적

“첨단농업 배우자”… 귀농인·예비농업인 2400여명 북적

기사승인 2016. 06. 2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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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ICT'스마트 팜 교육 큰 호응
버섯농가 이어 양돈·양계 적용 확대
시설원예 등 신축사업 수요도 2배 증가
농식품부 "노하우·우수사례 등 알려 연중 안정적 생산시스템 구축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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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필 농식품부 장관(오른쪽)이 지난 24일 GNA 농장을 찾아 이슬송이버섯 생육 등을 점검했다.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스마트 팜이 확산되며 농축산업의 대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6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올해 신규 도입된 시설원예 수출전문 스마트 팜 신축사업은 사업물량 대비 수요가 2배 가량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당초 사업규모는 16ha에 100억원 규모었지만 신청규모는 28ha, 346억원에 달했다.

축산분야는 지난해 양돈·양계에서 올해 젖소·한우까지 스마트 팜 적용 축종을 확대한 결과, 예비신청 농가 수가 291호도 집계됐다.

이는 올해 보급 목표 200호를 초과한 실적이다.

젊은 후계농 대상 스마트 팜 교육과정에 올해 상반기에만 농업인 및 예비농업인 2430명이 몰릴 정도로 반응이 뜨거웠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현장에서 스마트 팜 보급을 차질 없이 진행하고 있다”면서 “농업인 교육 및 홍보, 관련 기업과의 협력 강화 등 확산 여건을 정비하기 위한 과제들이 가시적이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SKT, KT 등 정보통신기술과 접목한 스마트 팜의 경우 현장에서 큰 호응을 받으며 빠르게 정착하고 있다. 버섯산업에 스마트 팜을 적용한 GNA 영농조합법인(GNA)이 대표적이다.

스마트팜교육
현재 버섯시장에서의 생산액은 표고버섯이 으뜸이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2014년 기준 생산액은 표고버섯이 1860억원을 가장 많았고, 느타리(1351억원), 새송이(1266억원), 양송이(433억원) 순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표고버섯 생산하는 데 필요한 톱밥 배지의 중국산 의존도가 높고, 느타리 등과 달리 정밀한 생육관리도 어렵다는 지적이다.

이런 가운데 GNA는 지속적인 연구개발(R&D) 및 KT와의 협업을 통해 국내 기술, 국산 원료로 표고버섯의 시장을 대체할 수 있는 ‘이슬송이 버섯’ 대량 생산 가능 시스템을 구축해 주목 받고 있다.

특히 표고버섯을 개량한 이슬송이 버섯을 자체 개발한 GNA는 연중 생산이 가능하도록 KT의 스마트 팜을 도입해 버섯재배에 가장 중요한 온·습도, CO2를 자동 관리하고 있다.

지난 24일 ‘스마트 팜 확산 및 농식품 수출 사례 현장 점검’ 차원에서 GNA 농장을 찾은 이동필 농식품부 장관은 “GNA의 품종, 생산시스템 등 노하우와 KT의 스마트 팜 기술이 결합돼 표고버섯 시장을 바꿀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 것으로 의미가 크다”면서 “스마트 팜을 도입해 연중 안정적 생산이 가능한 시스템을 만들었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고 평가했다.

스마트 팜이 현장 곳곳에 빠르게 확산되면서 농식품부는 농촌진흥청 등 유관기관 및 지자체와 손잡고 스마트 팜 성과의 내실화를 다지기 위한 정책 및 과제를 추진할 방침이다.

우선 다양한 분야에서 스마트 팜이 학산될 수 있도록 적용 품목을 확대해 선도모델을 창출하고 신 금융지원 방식, 우수사례를 통합 홍보해 시너지 제고에 나선다.

분야별로 시설원예의 경우 올해 스마트 팜 시설보급 추가사업자 발굴 및 차년도 예비사업자 확보를 위한 교육·홍보를 지속 추진한다.

축산분야 사업신청자 사전 컨설팅시 농가 이해도를 높여 중도 포기를 최소화하고, 노지 스마트 팜 모델개발 사업을 적기 추진하고 내년 신규예산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민간 투지 유치 활성화와 기업·연구기관과 빅데이터 공활용 기반 마련 방안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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