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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G80, 사전계약 9300대의 재구성

제네시스 G80, 사전계약 9300대의 재구성

기사승인 2016. 07. 0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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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613 제네시스 G80 사전계약 개시(1)
제네시스 ‘G80’ 사전계약 기간 마지막 이틀간 2600건의 주문이 몰렸다. 사전계약 기간 내 주문하면 출고일에 상관 없이 개별소비세 인하분만큼 할인받을 수 있어 일단 계약하고 보자는 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사전계약 특성상 사전계약 건수 전체가 실구매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1일 현대자동차는 G80 사전계약이 9300여 건으로 마감됐다고 밝혔다.

G80 사전계약은 지난달 13~30일의 16 영업일 동안 계속됐다. 13일부터 첫 6 영업일 동안 5120건의 주문이 쇄도했지만 이후 사전계약 마감 이틀 전인 28일까지 1580대를 더하는데 그쳤다. 첫 6 영업일간 일 평균 계약대수는 850대지만 이후에는 일 평균 계약 대수가 263대 수준으로 떨어진 것이다.

당시만 하더라도 현대차는 약 7000대 수준에서 사전계약이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지난달 29~30일 이틀간 약 2600대, 일 평균 1300대의 주문이 쇄도했다. 막판 이틀간 주문이 몰렸다.

주문 폭주의 원인은 현대차의 할인 프로그램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현대차는 사전계약 기간 내 G80을 예약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출고일에 관계 없이 개별소비세 인하분을 할인해준다고 밝힌 바 있다. 정부는 한시적으로 이달까지 신차 구매시 개별소비세를 인하해주고 있지만 사전계약 내 예약하기만 하면 현대차가 차액만큼을 부담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3.3모델을 사전 계약하는 고객은 90만~100만원, 3.8모델 계약자는 110만~130만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다만 사전계약 특성상 9300건 모두가 실제 구매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통상 사전계약을 했다고 하더라도 실제 구매단계에서는 이를 철회하는 경우가 많다. 이 기간 주문하면 최대 130만원을 할인받을 수 있어 일단 계약부터 하자는 심리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이는 만큼 허수도 상당할 전망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사전계약 기간 예약하면 출고일에 관계 없이 개별소비세 인하분 만큼을 할인받을 수 있어 막판에 주문이 쇄도한 것 같다”며 “사전계약 특성상 모두가 실구매로 이어질지는 조금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G80은 현대자동차 제네시스 2세대 모델(DH)을 부분변경해 출시한 차다. 람다 3.3·3.8 GDi 엔진과 개선된 8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됐다. 람다 3.3 터보 GDi 엔진의 최고 출력과 토크는 각각 370마력, 52.0kg·m에 달한다. 또 EQ900 수준의 안전사양이 대거 탑재돼 지능형 안전 운전을 지원한다. 기존 어드밴스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ASCC), 주행 조향보조 시스템(LKAS) 외에도 △보행자 인식 기능이 추가된 자동 긴급제동 스템(AEB) △고속도로 주행지원 시스템(HDA) △부주의 운전경보 시스템(DAA) 등이 적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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