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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임창용 첫 승 완성…“김원섭 끝내기 안타”

KIA, 임창용 첫 승 완성…“김원섭 끝내기 안타”

기사승인 2016. 07. 13.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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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용, KIA 소속으로 6502일 만에 승리
역투하는 임창용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임창용./사진=연합뉴스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임창용이 올 시즌 첫 승리를 맛봤다. KIA 소속으로는 1998년 9월 24일 광주 쌍방울 레이더스전 이후 6502일 만이다.

KIA는 13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SK 와이번스전에서 4-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IA는 38승 43패 1무로 5위 자리를 지켰다. 승부를 마무리 지은 건 김원섭이었다. KIA는 3-3으로 맞선 9회말 1사 후 이범호가 중견수 앞 안타로 포문을 열었고, 브렛 필이 뜬공으로 물러난 뒤 서동욱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다. 이때 서동욱은 직구에 머리를 맞아 SK 투수 박희수는 자동 퇴장됐다. 이후 2사 1·2루에서 김원섭이 바뀐 투수 문광은을 상대로 중견수 앞 안타를 쳐 경기를 끝냈다. 시즌 20번째, KBO 통산 966번째 끝내기 안타이며 김원섭 개인 5호다.

선취점은 SK의 차지였다. 1회초 SK는 톱타자 헥터 고메스가 좌익수 방면 2루타로 포문을 열었다. 그러나 KIA는 5회말 상대 실책에 편승해 경기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선두타자 신종길이 볼넷을 골라낸 뒤 2루 도루를 시도했고, SK 포수 이재원의 악송구까지 이어져 3루를 밟았다. 이어 김주찬의 볼넷 뒤에 이범호는 우익수 쪽으로 공을 띄워 희생플라이로 동점을 만들었다.

SK가 6회초 김성현의 2루타로 다시 앞서갔지만 KIA는 7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김주찬이 SK 두 번째 투수 채병용의 시속 140㎞ 높은 직구를 때려 시즌 11호 동점 솔로포로 연결했다. 8회초 SK는 KIA 포수 백용환의 송구 실책으로 2사 3루를 만들었다. 여기서 김성현은 헥터 노에시의 4구를 때려 중견수 쪽 적시타를 때렸다.

KIA의 집중력은 무서웠다. 8회말 2사 후 이날 경기 세 번째 동점을 만들었다. 2사 후 백용환이 안타로 출루했고, 대타 나지완의 볼넷으로 득점권에 주자가 나갔다. KIA 벤치에서는 김호령 대신 이홍구를 타석에 세웠고, 중견수 앞 1타점 적시타가 터져 경기를 다시 처음으로 되돌렸다. 9회말 KIA는 김원섭의 한 방으로 경기를 마쳤다. 9회초 등판한 KIA 투수 임창용은 1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올해 첫 승리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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