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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정원오 성동구청장 “명문교육·건강한 복지환경 조성에 노력”

[인터뷰] 정원오 성동구청장 “명문교육·건강한 복지환경 조성에 노력”

기사승인 2016. 07. 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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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트리피케이션 방지 정책·안심상가 확대 설치 등 소상공인 안정화
2017년까지 일반고 2개교 신설·글로벌영어하우스 2018년까지 3개소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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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오 성동구청장이 25일 집무실에서 민선6기 2주년을 맞아 구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서울시 성동구가 글로벌·경제·역사·문화·생태 체험교육 같은 창의체험활동 등 융복합혁신 교육의 메카로 떠오르고 있다.

2017년까지 일반고 2개교를 신설하고 현재 스테이시설 글로벌영어하우스 1개소를 2018년까지 3개소로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48·사진)은 25일 인터뷰에서 명문 교육환경 뿐만 아니라 소통을 통한 건강한 복지환경을 만들어 가는 일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공교육 강화와 더불어 정 구청장이 추진해온 젠트리피케이션 방지 정책, 안심상가 확대 설치, 주민 정책토론회 등 어려운 소상공인들에 심혈을 기울이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 민선 6기 2주년을 맞이한 소감은.

“더불어 사는 활기찬 희망 성동을 목표로 구민의 곁에서 늘 힘이 되는 구청장이 되자는 구민과의 약속이자 스스로의 다짐을 지켜나가고자 바쁘게 달려온 시간이었다. 그러한 노력들이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 최우수상 수상, 융복합혁신 교육특구 지정, 지방자치행정대상 수상 등의 대외적인 평가로 이어져 구청장으로서 참으로 뿌듯하고 감격스러운 2년이었다.”

- 취임 후 2년 동안 어떤 변화들이 있었나.

“주민참여예산제 확대, 구정 현안에 대한 정책토론회 등을 진행하며 주민과 함께 지역 사업을 제안하고 결정했다. 최근에는 주변 지역에 비해 임대료가 저렴한 지리적 이점으로 외지인이 건물을 고가로 매입, 이를 감당하지 못한 원주민이 쫓겨나는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이 벌어졌다. 이에 2015년 9월 24일 전국 최초로 젠트리피케이션 방지 조례를 제정, 주민협의체를 구성해 지역상권을 파괴할 우려가 있는 업체의 입점 제한을 시행했다.”

- 민선 6기 반환점을 돌면서 아쉬움도 있을 텐데.

“서울숲길과 성수동에서 일했던 업체들이 월세를 감당 못 해 쫓겨간 것이 아쉽다. 앞으로는 임대료 상승으로 인해 어쩔 수 없이 사업장을 떠나며 눈물을 흘리는 소상공인들이 없도록 지역 상권에 중대한 피해를 입히거나 입힐 우려가 있다고 인정하는 업체·업소의 경우 상호협력 주민협의체의 동의를 거치도록 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 남은 2년 동안 주요 사업은.

“2017년까지 일반고 2개교 신설, 35억원 장학기금 운용, 평생학습관 건립, 전국 지자체 최초 홈스테이시설 글로벌영어하우스를 현재 1개소에서 2018년까지 3개소로 확대 운영함으로써 외국에 나가지 않고도 국내에서 다른 나라의 문화와 언어를 익힐 수 있는 등 공교육을 강화하겠다. 또한 연내에 10개 이상의 구립 어린이집을 추가로 확충해 공보육률을 50% 이상 끌어올리겠다.”

- 지방자치 발전을 위해서 반드시 개선돼야 할 부분이 있다면.

“국세와 지방세 비율을 6대 4 정도로 개선하고 지방소비세 인상률을 확대해 지방재정의 숨통을 틔워줘야 한다. 공공기여 제도 개선을 위한 국토법시행령 개정 등으로 특정 지역만의 개발이 아닌 서울의 미래를 위한 균형 잡힌 도시개발이 이뤄져야 한다.”

- 구민에게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는.

“융복합 혁신 교육 특구를 넘어선 명문 교육환경을 갖춰나가는 일에 힘을 쏟겠다. 또한 소통의 가치를 전 구정 영역에 뿌리내리고 이를 통해 따뜻하고 건강한 복지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 주민들의 삶과 함께하는 구청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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