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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1조 매출 육박…광고·콘텐츠·프렌즈의 힘

네이버 1조 매출 육박…광고·콘텐츠·프렌즈의 힘

기사승인 2016. 07. 2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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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부문별실적추이
네이버가 분기 매출 ‘1조 시대’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 모바일과 해외 사업, 광고, 라인프렌즈 사업의 고속 성장에 힘입은 결과다. 라이브 동영상 서비스 ‘브이’와 동영상 채팅 애플리케이션(앱) ‘스노우’, 라인프렌즈 모두 두자릿수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네이버는 28일 2분기 매출 9873억원, 영업이익 272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은 26.3%, 영업이익은 44% 증가했다.

2분기 호실적은 광고·콘텐츠 등 전 사업부문이 이끌었다. 광고 매출은 모바일 견인효과로 전년동기 대비 29.4%, 전분기 대비 7.5% 성장한 7229억 원을 기록했다. 콘텐츠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4.8% 증가, 전분기 대비 0.7% 감소한 2357억 원을 기록했다. 기타 부문은 라인 캐릭터상품 매출 호조로 전년동기 대비 64.7%, 전분기 대비 5.8% 증가한 매출 287억원을 기록했다.

라인프렌즈 매출 성장세도 힘을 보탰다. 캐릭터사업 실적이 포함된 기타부문의 2분기 매출은 287억원이다. 전년 동기대비 64.7% 급증한 수치다. 전체 매출 9873억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7%대에 불과하지만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네이버의 1분기 기타부문 매출인 271억원과 더하면 상반기에만 캐릭터사업으로 558억원을 벌어들인 셈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라인 캐릭터상품 매출 호조로 실적 향상을 이뤘다. 기타매출 부문 대부분이 캐릭터 상품에서 나온다”고 설명했다.

네이버는 지난해 3월 라인프렌즈 사업부를 라인주식회사의 자회사로 전환해 운영 중이다. 라인프렌즈 매장은 국내 뿐만 아니라 중국·일본·대만·홍콩 등 11개 나라에서 운영 중이다. 매장당 하루평균 방문객 수는 6000여명, 가장 인기 있는 캐릭터인 브라운 인형은 누적 판매량이 20만개에 달한다.

김상헌 네이버 대표는 “제2, 제3의 라인 성공 사례를 만들고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자 노력할 것”이라며 “라인 상장은 네이버·라인이 각각 공개된 기업으로 독립성과 투명성을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한편 네이버의 2분기 당기순이익은 2132억원으로 집계됐다. 라인이 포함된 해외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43.1% 증가한 3497억원으로 전체의 35%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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