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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만에 대지진”…日기상청 대형오보로 소동 일어나

“도쿄만에 대지진”…日기상청 대형오보로 소동 일어나

기사승인 2016. 08. 01.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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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기상청이 수도권에서 강한 지진이 발생했다는 오보를 내보내면서 열차 운행이 정지되는 등 소동이 벌어졌다.

교도통신과 NHK에 따르면 일본 기상청은 1일 오후 5시 9분께 도쿄만에서 큰 지진이 발생했다고 속보를 냈다. 그러나 해당 내용은 약 15초만에 취소됐다. 기상청이 지바(千葉)현 훗쓰(富津)시 부근에서 최대 진도(상대적 흔들림) 7이 예상된다며 긴급 지진 속보를 내보냈지만 실제로 흔들림이 관측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 속보는 기상청이 특정 사업자를 상대로 내보내는 긴급지진속보 시스템을 통해 발신돼 지진을 감지하는 일부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는 시민들에게 전달됐다. 또 철도회사나 전력회사 등에도 전달됐으나 NHK 등 방송을 통해 전파되지는 않았다.

오보의 영향으로 도쿄도가 운영하는 지하철이나 오다큐(小田急)전철을 비롯해 지바현·사이타마(埼玉)현·가나가와(神奈川)현 일대를 운행하는 일부 민영 철도의 열차 운행이 일시 보류됐다.

기상청은 잘못된 정보가 발신된 것이 훗쓰 관측점의 정보에 대량의 노이즈가 기록됐기 때문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분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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