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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2016] 박인비, 3라운드 2타차 단독 선두…‘금메달’ 가시권

[리우2016] 박인비, 3라운드 2타차 단독 선두…‘금메달’ 가시권

기사승인 2016. 08. 20. 0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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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박인비 선수/제공=연합뉴스
박인비(28·KB금융그룹)가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골프 여자부 경기에서 이틀 연속 단독 선두를 달리며 금빛 메달 기대감을 높였다.

20일(한국시각) 박인비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골프코스(파71·6245야드)에서 열린 리우올림픽 골프 여자부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디 5개를 기록하며 1언더파 70타의 성적을 냈다.

박인비는 3라운드 합계 11언더파 202타의 성적으로 공동 2위에 2타 앞선 단독 1위로 마지막 4라운드에 돌입하게 됐다. 세계 랭킹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저리나 필러(미국)가 나란히 9언더파 204타로 공동 2위에 올랐다.

박인비는 경기 초반까지 단독 1위를 유지했다. 5번 홀(파5)까지 버디 3개를 몰아치며 상승세를 보였다. 그러나 이후 코스에 바람이 강해지며 타수를 줄이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7번과 9번 홀에서 보기를 기록하며 벌어놓은 점수를 잃었고 후반으로 넘어간 10번 홀(파5)에서 버디를 잡았으나 12번, 13번홀에서 연속 보기를 기록하면서 필러와 10언더파 공동 선두를 이뤘다. 하지만 박인비는 막판 뒷심을 발휘하며 타수를 줄였다.

필러가 먼저 마지막 18번 홀(파5) 보기로 한 걸음 뒤처졌다. 박인비는 16·17번 홀에서 연속으로 버디를 낚아 3타 차로 훌쩍 달아났다. 박인비는 18번 홀에서 티샷이 벙커로 향하는 바람에 1타를 잃으면서 2타 차 리드를 잡은 상황에서 최종 라운드를 시작했다.

리디아 고는 1, 2라운드에 부진했지만 집중력을 발휘해 이날만 6타를 줄이며 선두권으로 도약했다. 리디아 고는 이날 버디 4개와 홀인원 1개를 묶어 6언더파 65타의 성적을 기록했다. 리디아 고는 2라운드까지 3언더파 139타로 선두에 7타 뒤진 공동 22위에 머물렀다. 리디아 고는 이날 8번홀(140야드·파 3)에서 홀인원을 기록하며 기세를 탔다. 3라운드 합계 9언더파 204타가 된 리디아 고는 박인비와 마지막 날 챔피언 조에서 올림픽 금메달을 놓고 정면 승부를 벌인다.

양희영(27·PNS창호)은 1언더파 70타를 기록, 사흘 합계 5언더파 208타로 공동 5위에 올랐다. 전인지(22·하이트진로)는 3라운드에서 1타를 잃었으나 역시 5언더파를 기록하며 양희영과 같은 순위로 3라운드를 마무리했다. 선두 박인비와 격차는 6타 차가 나지만 공동 2위와는 4타 차이로 메달권은 노려볼 만 하다. 김세영(23·미래에셋)은 이날 보기 4개, 버디 2개로 2타를 잃고 1언더파 212타, 공동 22위로 순위가 밀렸다.

1라운드 단독 선두였던 올해 브리티시오픈 우승자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은 왼쪽 무릎 통증을 이유로 13번 홀까지 마친 뒤 기권했다. 펑산산(중국)이 8언더파 205타로 단독 4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 브룩 헨더슨(캐나다),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 호주교포 이민지와 오수현 등이 나란히 4언더파 209타를 기록하며 공동 8위권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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