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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만에 콜레라 환자 발생…감염자 80%가 무증상, 대처 어떻게 하나

15년만에 콜레라 환자 발생…감염자 80%가 무증상, 대처 어떻게 하나

기사승인 2016. 08. 23.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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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레라 최근 발생현황
콜레라 최근 발생현황/제공=삼성서울병원 감염병대응센터
15년만에 콜레라 환자 발생...환자 80%가 무증상, 이럴 때 대처법은?

아시아투데이 노유선 기자 = 15년만에 콜레라 환자가 발생한 가운데 감염자 80%가 무증상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전해졌다.

23일 질병관리본부(KCDC)는 광주광역시의 한 의료기관이 신고한 A(59)씨가 콜레라에 걸린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어 “오는 9월까지 콜레라 등 수인성 식품매개 감영병의 국내 유행을 예방하기 위해 하절기 비상 방역 근무를 시행중”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A씨는 출입국관리기록에서 올해 해외여행을 한 기록이 없는 것으로 보아 국내에서 콜레라균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에 삼성서울병원 감염병대응센터는 5월에 ‘주간감염병 최신 정보’에 실렸던 ‘콜레라(Cholera)’ 개요 및 전파 경로, 임상증상, 진단 및 신고, 치료 및 예후 그리고 예방 관련 정보를 재배포하고 있다.

주간감염병 최신 정보에 따르면 콜레라는 Vibrio cholerae 균에 의한 급성 설사 질환으로 오염된 식수, 음식물, 채소, 어패류를 통해 전파된다. 잠복기는 2시간에서 5일이며, 80%의 콜레라 감염자들은 무증상이라 이들이 주된 감염원으로 꼽힌다.

제 1군 법정감염병인 콜레라는 의심 즉시 신고해야 한다. 만일 적절한 수분 공급이 이뤄지지 않으면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기 때문이다. 수액 치료시 사망률은 1% 미만이다.

콜레라는 단시간 내 폭발적으로 유행하므로 즉각 격리가 필수적이다. 개인은 위생 관리를, 사회는 상하수도 시설 관리를 해야 한다.

특히 무증상 감염자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균에 노출된 모든 사람들은 격리가 필요하다. 참고로 현재까지 입국 전에 콜레라 백신 기록을 요구하는 국가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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