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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사드 반대, 김제동은 되도 문재인은 안된다”

정진석 “사드 반대, 김제동은 되도 문재인은 안된다”

기사승인 2016. 08. 26.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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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원내대책회의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 /사진=송의주 기자songuijoo@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26일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논란에 대해 “사드 반대, 김제동은 되지만 문재인은 안된다”고 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서초구 한 호텔에서 열린 국가안보포럼 초청 특강에서 “김제동 씨는 연예인, 방송인으로 살 사람이니 사드를 반대하든 위험성을 얘기하든 관계가 없다”며 “그러나 이 분(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은 적어도 국가 최고지도자를 꿈꾸는 분이 어떻게 국가의 생존, 안위, 자위권 문제에 대해 이렇게 소홀하게 얘기할 수 있느냐”며 이같이 비판했다.

정 원내대표는 문 전 대표를 향해 “우리가 왜 사드 배치를 고민하며 어떻게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해 준비하고 대처해야 하는지를 공적 책임을 갖고 얘기하지 않고 있다”며 “국가안보 문제에 대해 김제동은 경솔할 수 있지만 문재인은 경솔할 수 없다”고 했다.

그는 또 “과거 광우병 사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때도 괴담이 난무했다”며 “미국산 쇠고기 먹어서 단 한 명이라도 잘 못된 사람이 있느냐. 미국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가 한미 FTA 때문에 미국이 엄청난 손해를 봤다고 하는데, 당시 반대했던 사람들이 이에 대한 반론이 있어야 하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도 “제가 문제를 제기하는 것은 너무 급작스럽게 발표됐다는 것”이라며 정부의 실책을 지적했다. 그는 “일본의 경우 7개월간 주민설득 과정이 있었는데 그런 게 생략됐고, 전략무기체계 발표하는 걸 대대적으로 홍보하는 듯 하는 게 어디 있느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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