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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방 어땠어?] ‘굿와이프’ 전도연, 유지태와 이혼 안 했다…반전의 결말(종합)

[막방 어땠어?] ‘굿와이프’ 전도연, 유지태와 이혼 안 했다…반전의 결말(종합)

기사승인 2016. 08. 28.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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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와이프

 '굿와이프' 전도연이 유지태와 이혼하지 않았음에도 해피엔딩을 맞았다.


27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굿와이프'(극본 이정효, 연출 한상운) 마지막 회에서는 남편 이태준(유지태)을 상대로 서중원(윤계상)을 변호하는 김혜경(전도연)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태준은 판사에게 뇌물을 줬다는 혐의로 서중원을 수사하기 시작했다. 서중원은 이태준이 노리는 판사와 사건을 알기 위해 김단(나나)에게 부탁했다. 이태준은 움직이기 시작했다. 로펌 MJ를 압수수색하기 시작한 것. 이에 김혜경은 이태준의 계획을 알기 위해 그에게 만나기를 요청했다.


이태준은 서중원과 김혜경을 찾아왔다. 김혜경은 합의가능성에 대해 물었지만 이태준은 단호했다. 그리고 자신이 거론한 판사 중 서중원의 표정이 미묘하게 변한 판사를 집중적으로 수사하려 계획했다.


서명희(김서형)는 서중원에게 잠시 대표직을 물러나라고 권유했다. 이에 서중원은 흔쾌히 의견을 받아들였다. 하지만 사건은 점점 심각해졌다. 서중원을 위해 나선 김단이 이태준의 수하 박도섭(전석호)에게 체포되고 말았다. 


이태준은 김혜경에게 서명희(김서형)의 검찰 소환 일정도 잡았다고 말하며 "아직도 서중원이 깨끗하다고 생각하냐"고 물었지만 김혜경은 이를 무시하고 김단을 빼내라 타박했다. 유치장에서 나온 김단을 만난 김혜경은 지난 번 자신의 딸 일을 거론하며 "고맙다"고 말했고 두 사람의 경직됐던 분위기는 조금씩 풀어졌다.


서중원에 대해 자꾸만 이상한 점을 느낀 김혜경은 최상일(김태우)과 만났다. 김혜경은 "태준씨가 노리는 판사 이름, 재판 기록을 알려달라"고 거래를 제안했고 김단 역시 이준호(이원근)를 통해 판사 이름이 문영진 판사인 것과 사건에 대해 알게 됐다.


서명희는 김혜경에게 서중원의 변호를 함께 하자고 제안했다. 김혜경은 이를 받아들이고 본격적으로 서명희, 데이비드 리(차순배), 김단과 함께 서중원의 재판을 준비했다. 김혜경은 서중원을 따로 불러 "정말 뇌물은 준 적이 없냐"고 다시 물었고 서중원은 "넌 날 의심하냐"고 실망감을 보였다. 서중원은 "절대 청탁은 없었다. 사실 해당 재판이 마음에 걸렸다. 석연치 않은 판결 때문에 네가 날 의심할 수도 있지 않냐"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서중원의 재판은 시작됐다. 첫 번째 증인으로 나선 서명희는 솔직하게 질문에 대답했다. 서명희는 "당시 재판을 서중원에게 넘긴 이유는 내가 많이 아팠다. 여성이라면 누구나 걸릴 수 있는 병인데 대의적으로 알리고 싶지 않아 비밀로 했는데 동생이 그걸 알고 사건을 맡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에 김혜경은 산부인과에서 발급해온 진단서를 증거로 제출했다. 서중원은 서명희에게 미안함을 드러냈지만 서명희는 "괜찮다. 넌 항상 내게 내가 못하는 일을 하는 훌륭한 변호사였다. 사람들로부터 널 보호하고 싶었다"며 웃어 보였다.


재판이 끝나고 이태준은 김혜경을 불러냈다. 이태준은 서중원이 문영진 판사와 만난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결국 이태준과 최상준은 한 패였다는 걸 알게 된 김혜경은 허탈해하면서도 "당신은 범인을 정해놓고 수사를 시작한다"며 일침을 가했다. 이태준은 "난 그저 당신이 걱정됐다. 내일 법정에서 빠져라. 안 그럼 망신 당할 것"이라고 말했지만 김혜경은 보란듯이 다음날 법정에 나타났다.


이태준은 당사자 심문을 시작했다. 자리에 앉은 서중원을 향해 이태준은 사진을 내밀었다. 서중원은 문영진 판사에게 내민 건 돈이 맞고 그 돈은 유니세프 자선 기금이라고 말했다. 이에 이태준은 당황하기 시작했다. 이는 애초에 이태준의 재판 방식을 파악한 김혜경이 오히려 덫을 깔아놓은 것이었다.


결국 재판은 김혜경과 서중원의 승리로 끝났다. 그러나 최상일은 김혜경에게 이태준을 확실하게 보내버리자고 증거를 요구했다. 김혜경이 이를 거절하자 최상준은 김혜경과 서중원이 만나고 있다는 사실로 협박했지만 김혜경은 눈 하나 꿈쩍하지 않았다. 그리고 이태준의 협박에 최상일 역시 사진을 공개하지 못했다.


서중원은 로펌을 복귀하기 전 조금 더 휴식을 취하고 싶다고 했다. 그리고 진심으로 김혜경에게 고마워했다. 반면 이태준은 자신의 권력 때문에 김혜경에게 이혼을 못해주겠다고 말해 김혜경을 끝까지 실망하게 만들었다. 


3개월 뒤 결국 이태준은 정치에 뛰어들었다. 그리고 그런 이태준 곁엔 아직도 김혜경이 아내로 자리하고 있었다. 그 대가로 김혜경은 이태준에게 증거 자료를 얻어냈다. 여전히 서중원과 함께 하는 채로.


동명의 미국드라마를 리메이크한 '굿와이프'는 방영 전부터 전도연, 유지태 등의 연기파 배우들의 출연으로 화제를 모은 드라마다. 원작의 재미를 가져오면서도 한국 정서를 잘 녹여 시청자들에게 호평을 받았고 시청률 5%(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 이상을 기록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특히 연기파 배우들의 열연은 '굿와이프'의 인기에 한몫했다. 말이 필요 없는 전도연을 비롯해 '쓰랑꾼(쓰레기+사랑꾼)'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낸 유지태, 연기파 배우들 사이에서도 밀리지 않는 연기를 보여준 윤계상과 첫 정극이었지만 자연스러운 연기로 시청자들의 편견을 깬 나나까지 모두가 함께 드라마를 완성했다.


'굿와이프' 후속으로는 지창욱, 송윤아, 소녀시대 윤아 주연의 'THE K2'가 9월 23일부터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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