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에서 전화금융사기로 약 17억 원을 빼돌린 한국인 사기범들이 태국에서 새로운 사기를 계획하려다 붙잡혔다.
태국 일간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태국 이민국은 전화사기 혐의로 인터폴의 적색 수배를 받아온 한국인 양 모(31)씨와 윤 모(29)씨를 방콕 시내에서 체포했다.
이들 일당 두 명은 베트남 호찌민에 콜센터를 세워 현지인들과 공모해 전화 사기를 저자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은행 직원이라면서 현지인들을 속여 500여명의 피해자들에게 약 5천300만바트(약 17억원)을 챙겼다.
태국 당국은 이들을 당분간 이민국 수용시설(IDC)에 구금해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