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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성 경찰청장 “빚 갚겠단 심정으로 일할 것…지켜봐 달라”

이철성 경찰청장 “빚 갚겠단 심정으로 일할 것…지켜봐 달라”

기사승인 2016. 08. 29.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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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란법 수사 매뉴얼 초안 제작…다음달 8일 마무리"
[포토] 경례하는 이철성 경찰청장 후보자
이철성 경찰청장이 지난 23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제19대 강신명 경찰청장 이임식에서 경례하고 있다. /사진=이병화 기자
“국민 여러분과 경찰 동료들에게 마음의 빚을 갚는다는 심정으로 열심히 일하겠다.”

이철성 경찰청장이 29일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통해 20여년 전 저지른 음주운전 사고 사건에 대해 “시작은 이랬지만 마무리는 잘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청장은 인사청문회에서 이 문제로 정치권의 따가운 질타와 자진사퇴 요구를 받았다. 이 청장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며 이 부분에 대해서는 죄송한 마음을 드러냈다.

하지만 치안총수로 열심히 일할 것을 약속하며 기회를 주면 맡은 바 임무에 열과 성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이 청장은 야당에서 사퇴를 촉구하는 것에 대해 “충분히 하실 수 있는 말”이라며 “받아들일 것은 받아들이되 조직을 책임진 입장에서 드릴 수 있는 말씀은 지켜봐 주시고, 열심히 하겠다는 것”이라고 했다.

이와 함께 ‘김영란법’으로 불리는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시행을 한 달 가량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경찰의 준비가 차질없이 진행 중이라고 했다.

이 청장은 “17명으로 구성된 태스크포스를 운영해 ‘김영란법’ 관련 수사 매뉴얼 초안을 만들었다”며 “다음달 8일까지 보완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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