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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 웰메이드 음악영화로 만나는 로맨틱 쿠바

‘비바’ 웰메이드 음악영화로 만나는 로맨틱 쿠바

기사승인 2016. 08. 31.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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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
 쿠바의 음악영화 '비바'(감독 패디 브레스내치)가 오는 10월 13일 개봉을 앞둔 가운데, 한국에 불고 있는 쿠바 열풍을 더욱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비바'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빈민가 쿠바 아바나를 배경으로, 한 청년이 노래를 통해 자신의 꿈을 찾아가는 과정을 담은 음악영화로, 영화 내내 50-60년대를 풍미했던 소울 가득한 쿠바 디바들의 매력적인 사운드트랙이 스토리를 따라 흐르며 관객의 가슴을 적신다.

이름만으로도 듣는 이의 가슴을 설레게 하는 나라, 카리브해의 보석, 쿠바가 '핫'한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배우 조민기는 올 3월 쿠바를 여행하며 찍은 사진들로 '조씨유랑화첩-말레콘' 전시회를 열었고, 배우 박효주의 남미 쿠바 여행기를 담은 2부작 다큐멘터리 '헬로 쿠바'가 6월 skyUHD2를 통해 방송되며 여행 로망을 자극하는 쿠바만의 매력을 보여줬다. 동남아와 유럽 여행이 너무 평범하게 느껴지는 사람들을 위한 쿠바 여행책자와 패키지 여행상품도 쏟아지고 있다. 또한 이제는 여행뿐 아니라 일상 속에서도 음악, 춤, 사진, 모히또 등을 통해 쿠바의 문화를 느낄 수 있다. 

'부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을 기억하는 이들에게는 가슴 저릿한 음악의 나라로, 퇴근 후 살사 바에 들러 하루의 스트레스를 푸는 사람들에게는 열정의 나라로, 그리고 '모히또 가서 몰디브 한 잔'의 개그코드에 공감하는 사람들에겐 칵테일 한 잔의 여유가 있는 나라로 각인된 쿠바. 특유의 빈티지한 풍경과 클래식 카가 다니는 거리, 드랙퀸 문화와 삶을 노래하는 강렬한 음악까지, 쿠바가 가진 매력은 끝이 없다. 

'비바'는 그런 쿠바의 빈민가에서 현실과 부딪치며 살아가는 청년 헤수스가 꿈을 이루는 과정을 섬세한 묘사로 그려냈다. 꿈과 현실 사이에서 갈등할 수밖에 없는 녹록치 않은 인생에 공감하다가도, 아름다운 풍경과 디바들의 감성 넘치는 음악으로 삶의 고단함마저 잠시 잊게 만드는 쿠바를 만끽할 수 있다.

올 가을 첫 웰메이드 음악영화로 기대를 모으며 '헤드윅'의 열정과 '부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의 감동을 잇는 쿠바의 음악영화 '비바'는 오는 10월 13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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