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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노트7 폭발원인 이르면 내일 발표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 폭발원인 이르면 내일 발표

기사승인 2016. 09. 01.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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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표준원, 삼성전자에 48시간 줘
이동통신시장 아쉬운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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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1일 새벽 2시 한 트위터 이용자(아이디 @Sigaee)는 식사 도중 갑자기 갤럭시노트7에서 연기가 피어올랐고 배터리 부분이 타들어갔다고 주장했다./사진=트위터
삼성전자가 폭발 논란에 휩싸인 ‘갤럭시노트7’ 조사 결과를 이르면 내일 발표한다. 국가기술표준원 역시 삼성전자에 갤럭시노트7 조사결과 보고를 요청한 상태다. 하반기 최고 기대주로 꼽혔던 갤럭시노트7이 사라지면서 이동통신 유통 현장에선 삼성전자의 해명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르면 내일 갤럭시노트7 폭발 원인과 향후 보상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보상은 신제품 교환 혹은 해당 배터리 무상수리를 놓고 검토 중이다.

제품안전기본법에 따라 제조, 설계, 표시 등 결함으로 소비자의 신체 혹은 재산에 해를 가하는 제품에 대해서는 정부가 직접 리콜 권고나 명령을 내릴 수도 있다. 국가기술표준원에 48시간 내에 사고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으면 3000만원 이하의 과태료도 부과된다.

갤럭시노트7은 예약으로만 40만대 이상 판매를 기록, 하반기 최대 흥행 제품으로 손꼽혔다. 하지만 지난달 25일 자연발화 사례가 온라인커뮤니티를 통해 알려지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후 제품 왼쪽 배터리가 탑재된 부분이 검게 타들어가는 현상이 국내에서만 6건, 해외에서 1건 발생하면서 소비자들의 불안도 커지고 있다.

삼성 관계자는 “같은 위치가 타들어가는 결함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면서 내부 조사에 착수했다”며 “배터리 혹은 다른 부품의 문제인지 파악 중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동통신 시장의 아쉬움도 크다. 신촌역 인근 KT 대리점에서 근무하는 한 직원은 “출시 전부터 문의가 이어지던 인기 제품인데 문제가 발생해 아쉽다”며 “삼성전자 쪽에서 이번주초 물량 입고를 중단시키는 바람에 기존 예약자들이 불만을 나타내기도 했다”고 말했다.

신도림 테크노마트 9층 스마트폰 집단 판매점에 근무하는 박모씨(31)는 “제품 포스터는 크게 붙여놨지만 갤럭시노트7은 없다. 삼성전자가 확실하게 해명해서 논란이 해소되기만을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주말엔 물량이 풀린다는 소식이 있어 기다리고 있다. 예전만큼 판매하긴 어려울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날 중국 온라인쇼핑몰에서 갤럭시노트7 판매에 돌입한다. 2일부턴 이동통신 매장에서 현장 판매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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