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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단 북한 도발…‘통일 필요성’ 올해 들어 7.7%P 하락

잇단 북한 도발…‘통일 필요성’ 올해 들어 7.7%P 하락

기사승인 2016. 09. 15.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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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김일성광장에서 북한 5차 핵실험을 축하하는 평양시군민경축대회가 열렸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사진=연합뉴스
북핵 5차 핵실험 등 잇단 북한의 도발 때문에 통일 필요성에 대한 우리 국민의 인식이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대통령 직속 자문기구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가 6월 11일부터 사흘간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여론 조사한 결과, 응답자 74.4%가 ‘통일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이는 지난해 4분기 같은 여론 조사에서 82.1%가 ‘통일이 필요하다’고 답한 것과 비교하면 7.7%포인트나 하락한 수치다. ‘통일이 불필요하다’는 의견은 같은 기간 15.2%에서 22.3%로 7.1%포인트 올랐다.

민주평통은 “2015년 1분기부터 분기별 민주평통 통일여론 조사가 시작된 이후 통일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며 “북한의 핵실험 및 미사일 발사, 이에 대응한 개성공단 전면 중단, 연이은 북한의 무수단 미사일 발사 실험 등으로 인한 남북관계의 경색이 영향을 준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세대별로 20~30대는 69.3%, 40~60대는 77.3%가 ‘통일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냈다. 하지만 ‘통일이 매우 필요하다’는 의견은 20대(20.1%), 30대(26.4%), 40대(40.6%), 50대(51.5%), 60대 (52.8%)로 세대별 차이가 크게 벌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의 신뢰수준은 95%, 표본오차는 ±3.1%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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