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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리커창 뉴욕서 회동...“북한 핵실험 규탄, 유엔 안보리 등 채널 통해 협력 활성화”

오바마-리커창 뉴욕서 회동...“북한 핵실험 규탄, 유엔 안보리 등 채널 통해 협력 활성화”

기사승인 2016. 09. 20.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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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위키미디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리커창(李克强) 중국 국무원 총리가 뉴욕에서 회동해 북핵 문제 등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로이터통신은 19일(현지시간) 두 사람이 만나 북한의 핵무기 개발 활동을 억제하기 위해 전적으로 협력하기로 약속했다고 전했다.

이날 백악관은 성명을 통해 “양 지도자는 9일 있었던 북한의 핵실험을 규탄하고, 한반도의 비핵화를 달성하기 위해 유엔 안보리 및 사법채널을 통한 협력 활성화를 포함해 상호 협력을 강화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과 리 총리는 현재 유엔 총회 참석차 뉴욕을 방문중이며, 북한의 5차 핵실험 이후 양국 지도자가 직접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북한의 가장 강력한 우방인 중국은 거듭된 북한의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며 더 강한 유엔 제제가 필요하다는데 동의하기는 했지만, 이러한 제제가 궁극적 해답이 될 수는 없으며 북한을 다시 협상테이블로 이끌어내야 한다는 입장이다. 중국의 협조 없이는 북한에 대한 제제가 사실상 불가능한만큼 미국은 중국이 더 강력하게 북한을 압박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다.

한편 두 지도자는 양국의 경제적 관계에 대해서도 대화를 나눴다. 백악관은 “오바마 대통령은 중국이 산업적 생산 과잉 제어, 환경친화적 혁신, 시장 결정적 환율로의 질서있는 전환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는 것에 대해 격려했다”고 밝혔다.

특히 오바마 대통령은 리 총리에게 모든 기업들이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는 경쟁의 장을 조성해줄 것을 촉구했으며, 미·중의 양자간 투자협정(BIT) 및 세계무역기구(WTO) 환경상품협정(EGA)에 관한 협상 진척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 밖에도 기후변화 문제 등 다양한 사항이 논의됐다고 성명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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