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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콘서트’ 나가거든 홍현호, 프로억울러 등극

‘개그콘서트’ 나가거든 홍현호, 프로억울러 등극

기사승인 2016. 09. 25.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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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콘서트, 홍현호

 '개그콘서트' 홍현호가 '프로억울러'로 등극했다.


지난 18일 KBS 2TV '개그콘서트'에서 첫 선을 보인 새 코너 '나가거든'의 홍현호가 화제다. 


'나가거든'은 영화 '터널'을 패러디한 재난 코미디로 터널에 갇힌 홍현호의 긴박한 SOS를 이현정, 정승빈, 이창호, 이상훈이 각각의 이유들로 묵살하는 황당한 상황을 그려내며 시청자들에게 폭풍 공감을 자아내고 있다. 특히 전화통을 붙잡고 답답함에 몸부림치는 홍현호의 모습은 '억울함의 대명사' 조세호도 울고 갈 정도. 이에 홍현호가 '나가거든'을 통해 '프로억울러'의 반열에 오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가운데 공개된 스틸에는 홍현호의 억울표정 4종이 담겨 있어 이목을 집중시킨다. 스틸컷 속 홍현호는 피가 얼룩덜룩 묻고 찢어진 흰 와이셔츠를 입고 있어 그가 또 다시 긴박한 재난 상황에 빠졌음을 짐작할 수 있다. 그는 양손으로 머리카락을 사정없이 쥐어뜯더니 곧이어 누군가와 통화를 하고 있는 모습. 마치 신줏단지를 모시듯 두 손으로 공손히 휴대전화를 붙잡고 있는 자세가 구조를 바라는 홍현호의 절박한 심경을 대변하는 듯 하다. 이어지는 스틸 속에는 통화를 마친듯한 홍현호의 모습이 담겨있는데 대화의 내용이 적잖이 답답했는지 울화통이 터질듯한 표정을 짓고 있다. 이에 홍현호를 복장 터지게 만든 대화상대의 정체에 궁금증이 증폭된다.


지난 21일에 있었던 '개그콘서트' 공개 녹화에서 홍현호는 등장과 동시에 관객들의 큰 환호를 얻어 새 코너 '나가거든'을 향한 뜨거운 반응을 가늠하게 했다. 이에 그는 관객들의 성원에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억울 연기'로 보답하며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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