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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우 “국방위원장실에 갇혀 있다…국방위 반드시 열려야”

김영우 “국방위원장실에 갇혀 있다…국방위 반드시 열려야”

기사승인 2016. 09. 27.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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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지도부, 국감 진행 의사 밝힌 김영우 '감금'
김영우 위원장 찾아간 김무성
27일 오후 국회 본청 국방위원장실에서 국감 보이콧 방침을 깨고 국정감사를 정상적으로 진행하겠다고 밝힌 새누리당 김영우(왼쪽) 국회 국방위원장 설득을 위해 새누리당 김무성 전 대표가 위원장실로 들어서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새누리당이 27일 당의 국회 의사일정 보이콧 방침에 반해 국정감사를 진행하겠다는 김영우 국회 국방위원장을 가로막았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방에는 여야가 따로 없다고 했던 말에 책임을 지겠다”며 오후 국감을 진행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에 새누리당 지도부는 김 위원장을 만류하며 정오께부터 오후 2시 현재까지 2시간째 김 위원장을 위원장실에서 나오지 못하게 막고 있다.

김 위원장은 새누리당 소속 국방 의원들에게 문자를 보내 “제가 지금 국방위원장실에 갇혀 있다”며 “이래서는 안 된다. 저는 상임위원장이다. 이렇게 해서야 어떻게 의회민주주의를 지켜야한다는 말을 할 수가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김 위원장은 “정세균 의장의 편파적인 의사진행은 분명하게 잘못된 처사였다”면서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정감사를 거부할 수는 없다. 이 또한 의회민주주의에 반하는 처사”라고 지적했다. 특히 “더구나 북핵과 미사일 위협 앞에 국방위마저 열리지 않는다면 어떻게 하겠느냐”며 “새누리당 국방위원님들의 어려운 상황을 저도 이해한다. 동참해 달라는 부탁도 드리기 어렵다. 하지만 국방위는 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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