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신세계면세점, ‘아이콘’ 내세워 일본인 관광객 잡는다

신세계면세점, ‘아이콘’ 내세워 일본인 관광객 잡는다

기사승인 2016. 09. 28. 11:00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YG보이그룹 '아이콘', 지드래곤·전지현 이어 세번째 모델로 발탁
사진 1 - 아이콘 전체 멤버
신세계면세점 모델로 발탁된 아이콘.
신세계면세점이 YG엔터테인먼트의 보이그룹 ‘아이콘(IKON)’을 내세워 일본인 관광객 유치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신세계면세점은 ‘한류스타’ 지드래곤과 전지현에 이어 세 번째 광고모델로 ‘아이콘’을 낙점, 엔고현상과 한일 관계개선에 발맞춰 늘고 있는 일본인 관광객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겠다고 28일 밝혔다.

아이콘은 일본에서 선보인 데뷔앨범이 오리콘 데일리차트 1위를 차지할 만큼 새로운 ‘한류 아이콘’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최근 일본에서 개최한 투어콘서트가 연이어 매진되면서 추가 공연 요청이 쇄도할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아이콘은 신세계면세점 모델로 발탁된 것과 동시에 지난 28일 일본 오리지널 첫 싱글앨범을 발표한 것은 물론 면세점 광고도 첫선을 보였다.

광고는 신데렐라 스토리를 모티브로 평범한 여성이 아이콘의 도움을 받아 동화처럼 행운의 여성으로 변신하게 된다는 내용이다. 비디오 퍼즐(여러대의 모바일 디바이스를 사용해 촬영)이란 독특한 영상기법을 사용해 판타지와 현실을 넘나드는 스토리를 기반으로 로맨틱코미디의 분위기를 살려냈다는 평가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한때 매출의 중요한 역할을 하던 일본인 관광객이 줄어들었지만 한일 관계가 개선되고 엔고 현상이 이어지면서 다시 회복되고 있다”면서 “일본인 관광객들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기 위해서 다양한 SNS활동은 물론 일본어 홈페이지, 일본어 가능한 직원 확대로 쇼핑의 편의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 2월부터 일본인 관광객수는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6월과 7월에 방한한 일본인 관광객수는 각각 18만192명, 18만6194명으로 전년 대비 각각 78%, 128% 증가했으며, 올해 상반기 일본인 관광객은 약 104만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약 105 늘었다.

특히 20세 이하, 20대 젊은 연령층이 각각 245.7%, 183.2% 증가로 가장 많이 늘어났다.

신세계면세점 명동점도 오픈 이후 구매 고객 기준으로 매월 일본인 관광객이 20% 증가하고 있다.

이에 신세계면세점은 일본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지난 10일 한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걸그룹 4팀을 신세계면세점 명동점 일일점장으로 임명하고 팬들과 특별한 시간을 가지기도 했으며, 한국어와 중국어 버전만 있던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신세계면세점 페이지에도 일본어 버전을 만들었다. 조만간 일본 관광객 전용의 신세계면세점 홈페이지도 오픈할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일본 내 가장 큰 상조협회인 ‘전 일본 관홍상제 상조협회’ 회원사 직원으로 구성된 인센티브단 1만1000명이 10월부터 내년 3월까지 6개월에 걸쳐 신세계면세점 부산점과 명동점을 방문할 계획이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