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원포인트건강] 노인 백세시대 … 건강수명 연장 위한 7계명

[원포인트건강] 노인 백세시대 … 건강수명 연장 위한 7계명

기사승인 2016. 10. 02. 06:00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원포인트건강
한국사회의 고령화가 빨라지고 있다. 지난해 기준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전체의 13.1%인 662만4000명이다. 2018년에는 고령사회, 2026년에는 초고령사회로 진입할 전망이다. 고령화 시대의 주인공은 단연 노인이다. 그렇다면 노년의 건강 지표는 어떨까. 우리나라 노인의 기대수명은 82.4세다.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는 건강수명(유병기간을 제외한 기대수명)은 65.4세로 무려 17년이나 차이가 난다.

노년층의 만성질환 유병률은 증가 추세다. 만성질환을 2개 이상 갖고 있는 복합질환자는 약 72%에 달한다. 노인 환자의 경우 젊은 환자에 비해 생리적인 회생 능력이 떨어져 만성질환으로 삶의 질이 감소하거나 남은 수명이 현저하게 줄어 들 수 있다. 백세시대를 바라보는 지금, 노년의 건강은 위협받고 있다.

10월2일은 노인의 날이다. 대한노인병학회는 노년 인구의 만성질환 예방 및 관리를 통한 건강수명 증진을 돕고자 ‘백세까지 건강하게 캠페인’을 시작하고, 고혈압·고지혈증·당뇨병 등 노령인구가 겪는 대표적인 만성질환 관리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건강실천 행동을 유도하고자 건강수명 연장을 위한 7계명을 발표했다.

노년의 건강한 삶을 위해 꼭 기억하고 실천해야 할 7계명은 △소금은 반으로 줄이세요 △깨끗하고 건조한 실내를 유지하세요 △담배와 술을 끊으세요 △숨이 조금 더 찰 정도 운동을 매일 30분 이상 꾸준히 하세요 △친구를 만나고 사회활동을 유지하세요 △고혈압·고지혈증·당뇨병이 있다면 건강한 생활습관과 약물치료로 적극적인 관리를 하세요 △몸과 마음의 건강을 위해 의사와 주기적으로 상담하세요 등이다.

학회측은 노년기 고혈압은 혈압 변동이 심하므로, 각각 다른 날 여러 차례에 걸쳐 혈압을 측정해 기록하는 것이 좋다면서 고지혈증 예방을 위해 자신의 적정 체중을 제대로 알고 유지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또 당뇨병이 있다면 손과 발, 눈 등 말초혈관 합병증이 발생하기 쉽기 때문에 합병증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학회는 오는 10일 노원구 치매지원센터, 강서노인종합복지관(19일), 성북노인종합복지관(27일) 등에서 ‘노년기 건강 관리’ 주제 하에 건강강좌를 진행한다. 또 라디오 방송 및 ‘노년기 만성질환 관리와 건강수칙’ 소책자를 주요 병원 대상으로 배포할 계획이다.

대한노인병학회 장학철 이사장은 2일 “대한민국 노인이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만성질환의 적극적인 관리의 필요성을 상기시키고자 백세까지 건강하게 캠페인을 준비하게 됐다”며 “연령이 증가하면 당연히 만성질환에 걸린다는 인식을 개선하고 노년 인구에서 만성질환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가질 수 있도록 앞으로도 학회 차원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