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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강남재건축 열기에 이사철 수요 더해져 0.32%↑

서울 아파트, 강남재건축 열기에 이사철 수요 더해져 0.32%↑

기사승인 2016. 10. 09.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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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부동산114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32% 오르면서 강세가 계속됐다.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 급등(0.35%) 탓에 재건축 시장 등이 다소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가을 이사철 수요까지 더해지면서 오름세가 계속됐다.

9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10월 첫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주간 0.32% 올라 올해들어 두 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신도시(0.14%)와 경기·인천(0.09%)도 가을 이사철 실수요 영향으로 상승세가 계속됐다.

전세시장 역시 매물이 부족한 가운데 가을 이사 수요가 꾸준해 오름세가 이어졌다. 과천·의왕·성남 등 수도권 일부 지역은 재건축 이주 수요 영향으로 전셋값이 크게 올랐다. 이번주 전세가격은 서울이 0.13% 상승했고, 신도시와 경기·인천도 각각 0.08%, 0.09% 뛰었다.

◇ 매매
서울은 △서대문(0.60%) △양천(0.55%) △용산(0.54%) △서초(0.53%) △강동(0.52%) △은평(0.46%) △송파(0.42%) △노원(0.29%) 강서(0.28%) △동작(0.28%) 순으로 올랐다.

서대문은 비교적 입주연차가 길지 않은 대단지 아파트 위주로 상승했다. 홍제동 인왕산한신휴플러스, 북가좌동 가재울뉴타운아이파크, 남가좌동 DMC파크뷰자이(1단지) 등이 500만~4000만원 뛰었다. 양천은 여전히 목동신시가지 일대의 재건축 기대감으로 상승세가 이어졌다. 신정동 목동신시가지10단지를 비롯해 목동신시가지14단지, 목동 목동신시가지5단지, 목동신시가지7단지(고층) 등이 500만~7500만원 올랐다.

용산은 신분당선 강남~용산 구간 착공 및 미군기지 이전 등의 호재로 이번주 상승폭이 컸다. 한강로3가 용산시티파크1단지, 이촌동 한가람건영2차 등이 500만~5000만원 상승했다. 이 밖에 서초, 강동은 분양시장 호조세에 힘입어 가격이 올랐다. 서초는 아크로리버뷰가 높은 청약경쟁률을 보이면서 주변 재건축 단지들에 기대감을 높였고 강동 역시 분양을 앞둔 고덕그라시움(고덕주공2단지 재건축)의 청약성적이 좋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둔촌주공 및 고덕주공 등 재건축 단지들이 올랐다.

신도시는 시장에 나오는 매물이 적은 가운데 매도 호가가 오르면서 상승세가 지속됐다. △위례(0.29%) △일산(0.20%) △동탄(0.19%) △판교(0.18%) △분당(0.15%) △평촌(0.13%)이 상승했다.

위례는 오름세가 계속되면서 매도인들의 매물 회수로 상승세가 이어졌다. 성남시 창곡동 위례힐스테이트(A2-12)를 비롯해 하남시 학암동 위례엠코타운플로리체(A3-7) 등이 500만~1500만원 올랐다. 일산은 중소형 아파트가 상승세를 주도했다. 주엽동 문촌15단지부영, 일산동 후곡6단지동부·건영, 대화동 성저2단지세경 등이 150만~2000만원 상승했다.

동탄은 가을 이사철 실수요가 유입되면서 반송동 시범한빛현대아이파크, 청계동 동탄역더샵센트럴시티(A102), 능동 푸른마을모아미래도 등이 250만~2500만원 뛰었다.

경기·인천은 △과천(0.48%) △광명(0.25%) △하남(0.23%) △고양(0.20%) △시흥(0.18%) △파주(0.14%) △부천(0.12%) △안양(0.11%) △수원(0.10%) △인천(0.09%) 순으로 상승했다.

과천은 주요 재건축 단지들의 사업 추진과 과천지식정보타운 개발(분양)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다. 원문동 래미안슈르, 별양동 주공4~6단지 등이 500만~2500만원 상승했다. 광명은 매수세가 크지는 않지만 매물이 부족해 상승했다. 철산동 주공11단지, 철산래미안자이, 하안동 주공8단지, e편한세상센트레빌 등이 250만~2500만원 올랐다.

하남은 미사강변도시에서 거래가 꾸준했다. 망월동 미사강변도시11단지(A11), 미사강변도시19단지, 미사강변푸르지오(A30) 등이 500만~2000만원 상승했다.

◇ 전세
서울은 △서대문(0.39%) △용산(0.29%) △동대문(0.28%) △양천(0.26%) △중랑(0.25%) △은평(0.24%) △구로(0.19%) △중구(0.19%) △성동(0.19%) △강남(0.15%) 순으로 전세가격이 상승했다.

서대문은 매매가격과 함께 전세가격도 크게 올랐다. 홍제동 인왕산한신휴플러스를 비롯해 천연동 천연뜨란채, 남가좌동 DMC파크뷰자이(1단지) 등이 250만~6000만원 상승했다. 용산은 반전세나 월세가 많은 반면 전세 매물은 부족해 높은 가격에도 전세계약이 체결되는 분위기가 이어졌다. 한강로3가 용산시티파크1단지, 도원동 삼성래매안, 이촌동 강촌 등이 500만~5000만원 올랐다. 동대문은 전세 매물 부족으로 답십리동 두산, 휘경동 휘경동일하이빌, 장안동 장안힐스테이트 등이 500만~2000만원 상승했다.

신도시는 △동탄(0.18%) △판교(0.16%) △분당(0.14%) △광교(0.09%) △평촌(0.06%) △위례(0.05%) △일산(0.03%)순으로 전셋값이 올랐다.

동탄은 가을 이사 수요로 영향으로 매매가격 및 전세가격 모두 크게 올랐다. 반송동 시범한빛현대아이파크, 시범한빛금호어울림, 능동 푸른마을모아미래도 등이 250만~2000만원 상승했다. 판교는 중소형 면적 중심으로 전세수요 발길이 이어지면서 백현동 백현마을5~7단 등이 1000만~2000만원 올랐다. 분당 역시 가을 이사 수요가 유입되면서 정자동 더샵스타파크, 야탑동 동원로얄듀크, 구미동 까치롯데, 선경 등이 500만~5000만원 상승했다.

경기·인천은 △과천(0.49%) △의왕(0.25%) △성남(0.19%) △하남(0.15%) △남양주(0.14%) △파주(0.13%) △부천(0.12%) △수원(0.11%) △고양(0.09%) 순으로 상승했다.

과천은 주공6단지 재건축 이주 영향으로 전세매물이 부족해 올랐다. 별양동 주공4단지와 5단지, 8단지 등이 1000만~2000만원 올랐다. 의왕 역시 전세 매물 부족으로 왕곡동 인스빌1단지(세종), 내손동 포일자이, 삼동 대우이안 등이 250만~1000만원 상승했다. 성남은 가을 이사철 수요와 함께 신흥 주공 재건축 이주 영향으로 태평동 경원대역쌍용스윗닷홈을 비롯해 하대원동 성남자이, 신흥동 두산 등이 500만~2000만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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