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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도 반기문에 러브콜...“정권교체 위해 뜻 모을 수 있다”

국민의당도 반기문에 러브콜...“정권교체 위해 뜻 모을 수 있다”

기사승인 2016. 10. 12.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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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말 임기를 마치는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에 대해 국민의당도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천정배 국민의당 전 공동대표는 12일 한 라디오방송에 출연해 반기문 총장의 대선행보에 대해 “정권교체의 길에 나선다면 (반 총장이) 굉장히 중요한 정치적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고 본다”며 “정권교체에 뜻이 있는 분이라면 서로 힘을 모아볼 수 있지 않겠느냐”고 밝혔다. 사실상 국민의당은 안철수 전 대표로 대선 후보가 굳어지는 분위기 속에 반 총장과의 연대가능성을 제기한 것이다.

천 전 대표는 “그분이 유엔사무총장으로 세계정세를 다 알고 계신 분인데, 국내 민심을 모르시겠느냐”며 “친박계 후보로 나가면 본선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것을 본인이 제일 잘 알 것이다. 친박계 후보로는 나가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한편 “박근혜 정부와 같은 정부가 다시 탄생해서는 안 된다. 좋은 정권으로 교체해야 한다는 의미에서 정권교체를 바라는 사람들을 야당이라고 불러야 한다”며 “보수, 진보를 막론하고 개혁적이고 합리적인 사람들이 함께 힘을 모으고 갔으면 좋겠다. 새누리당에 있던 분들, 지금도 있는 분들조차도 개혁적이고 합리적인 분들이라면 서로 힘을 모아볼 수 있는, 그런 큰 구상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천 전 대표는 일각에서 제기됐던 반기문-안철수 연대 시나리오에 대해서는 “친박 후보로 나온다면 친박 후보와 안 전 대표와의 단일화가 가당키나 하느냐”고 일축했다. 다만 그는 “반기문 총장은 어떤 정치적 비전과 입장을 가지고 출마할지, 아직은 오리무중 상태”라면서 “그분이 친박 후보로 나오는 것인지, 또는 그분도 정권교체의 의지를 가지고 나오는 것인지, 아니면 아예 안 나올 것인지 이것조차도 아직은 불분명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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