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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서 한국인 3명 총격 피살...현지 경찰, 동기파악 오리무중

필리핀서 한국인 3명 총격 피살...현지 경찰, 동기파악 오리무중

기사승인 2016. 10. 13.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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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언론 "사탕수수밭 농부가 30대 추정 남성2명, 여성 1명 머리에 총상 입은 시신 발견"
필리핀에서 한국인 3명이 지난 11일 총격으로 숨진 채 발견됐다. 현지 경찰은 살해 동기에 대해 오리무중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만 중앙통신(CNA)은 이날 대만 범죄조사국(CIB)을 인용해 필리핀 루손섬 팜팡가 주에서 발견된 3구의 시신이 한국 시민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CNA에 따르면 대만 CIB와 필리핀 내 한국 측 관계자는 채취한 지문을 각자 본국에 보내 일치하는지 여부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희생자가 대만인인 아닌 한국인임을 확인했다.

필리핀 언론은 앞서 발견된 시신이 대만인일 수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필리핀 ABS-CBN방송은 11일 팜팡가 주의 한 농부가 사탕수수밭 인근에서 새벽 6시 30분께 30대로 추정되는 남성 2명, 여성 1명의 시신을 발견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3명 모두 머리에 총상을 입었으며 2명은 결박돼 있었다고 한다.

필리핀 경찰은 3건의 살인사건의 동기를 전혀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매체는 덧붙였다.

이번 사건에 대해 외교부 당국자는 13일 “주 필리핀 한국 대사관 영사가 12일 오후 현장에 출동해 현지 경찰 측을 상대로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필리핀에서는 지난 5월 장 모 씨와, 선교 활동을 벌여온 심 모 목사가 사흘 간격으로 각각 피살된 채 발견되는 등 이번 사건에 앞서 올해 3명의 한국인 피살사건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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