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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CIA 부국장, 북한 미 위협 “무수단 괌까지 타격 가능, 다음은 미국 본토”

전 CIA 부국장, 북한 미 위협 “무수단 괌까지 타격 가능, 다음은 미국 본토”

기사승인 2016. 10. 19.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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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 중앙정보국(CIA) 부국장이 북한을 미국의 최대 위협으로 지목하며 북핵을 과소평가 하지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제이미 미식 CIA 전 부국장은 18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전문지 포천의 ‘영향력 있는 여성 서밋’에 참석해 가진 인터뷰에서 “북한 문제는 우리가 신경을 더 써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미식 전 부국장은 북한의 핵보유국 가능성 뿐 아니라 핵무기를 쏠 미사일 능력을 갖춰가는 사실을 거론, “미국의 대통령 당선인은 전임자가 마주하지 않은 수준의 북한 문제에 직면할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이 우라늄과 플루토늄을 이용한 핵무기를 개발하고 있으며 미사일 개발과 발사에도 성과를 내고 있다는 점을 주목한 것이다.

그는 북한의 지난주 무수단 미사일 발사 실패와 관련, 만일 성공적으로 발사되면 미군기지가 있는 괌까지 도달할 사거리를 지녔다는 사실을 눈여겨봐야 한다고 경고했다. 그는 “무수단은 괌까지 타격할 수 있으며 발전된 다음 단계의 미사일은 미국 본토까지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실패를 교훈 삼아 북한이 기술 개발에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장거리 미사일 발사에 필요한 대기권 재진입 기술을 북한이 갖추면 미국에 진정한 위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과의 긴밀한 공조도 강조했다. 그는 중국의 대북제재가 북한에 위협이 된다는 측면에서 “중국과 매우 밀접하고 은밀하게” 협력하는 게 북한 문제를 푸는 데 가장 효율적이라고 말했다. 또 “중국과 미국, 한국, 일본이 대북 문제를 풀어나가는 과정에서 협력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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