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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안보리 “북한 미사일 발사 규탄, ‘중대한 추가조치’ 취할 것”…올해 11번째 언론성명

유엔 안보리 “북한 미사일 발사 규탄, ‘중대한 추가조치’ 취할 것”…올해 11번째 언론성명

기사승인 2016. 10. 18.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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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신화, 연합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17일(현지시간) 지난 15일 있었던 북한의 무수단 중거리 미사일 발사를 강력히 규탄하는 언론 성명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AFP통신은 이날 안보리 15개 이사국이 낸 성명에서 “북한의 최근 실패한 탄도미사일 발사를 강력히 규탄한다”며 “이런 발사는 안보리 결의에 따른 북한의 국제적 책무를 심각히 위반한 것”이라고 비판했다고 전했다. 특히 “안보리는 상황을 면밀하게 주시해 나가면서, 앞서 표현한 의지대로 ‘추가적인 중대 조치’를 취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혀 주목된다.

안보리는 “이번 발사를 포함한 북한의 모든 탄도미사일 활동은 북한의 핵무기 운반체계의 발전에 기여하며 긴장을 고조시킨다”며 “북한이 안보리의 거듭된 성명을 노골적으로 무시하면서 이번 발사를 한 데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다”고 밝혔다. 또한 “북한은 핵실험을 포함해 안보리의 결의를 위반하는 더 이상의 행동을 중단하고 이들 결의에 따른 책무를 완전히 준수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의 뜻을 밝혔다.

이번 성명은 올해 들어 11번째로 발표된 북한 도발 관련 언론성명이다.

안보리는 결의안 1718호(2006년)와 1874호(2009호), 2087호(2013년), 2094호(2013년), 2270호(2016년)를 통해 북한이 거리에 상관없이 모든 종류의 탄도미사일 발사 실험을 못 하도록 막고 있다.

이 외에도 성명은 전체 유엔 회원국들에 대해 지난 3월 북한의 4차 핵실험 이후 채택된 안보리 대북결의 2270호를 충실히 이행하고, 이를 위해 취한 구체적 조치를 유엔에 가능한 한 조속히 보고할 것을 촉구했다.

이날 성명은 안보리 상임이사국 5개국 중 하나인 미국의 주도로 이뤄졌으며, 미국은 새 제재 결의안 초안을 제출한 뒤 중국과 제재의 종류와 수위를 놓고 협의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엔 안보리는 역대 최강으로 평가받는 대북 제재 2270호 이후에도 북한의 도발이 거듭되자 지난 9월 북한의 5차 핵실험을 계기로 더욱 강력한 수위의 새로운 제재를 모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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