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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0대 최고 공항’서 인천국제공항 2위...‘싱가포르 창이 공항’ 등 아시아 공항 약진

‘세계 10대 최고 공항’서 인천국제공항 2위...‘싱가포르 창이 공항’ 등 아시아 공항 약진

기사승인 2016. 10. 19.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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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창이 국제공항의 모습. 사진출처=/위키미디어
세계 각국의 공항 정보를 제공하는 웹사이트 ‘더 가이드 투 슬리핑 인 에어포트’(The Guide to Sleeping in Airports)가 매년 발표하는 세계 10대 최고 공항 목록에서 올해 아시아 공항들이 과반을 차지했다. 인천 국제공항은 2위에 올랐다.

AFP통신은 18일(현지시간) 새로 발표된 ‘2016 세계 10대 최고 공항’에서 싱가포르 창이 국제공항이 1위의 영광을 차지했다고 전했다. 창이 공항은 나비와 난초 정원·영화관·길거리 음식 좌판·무료 발마사지 등 기존의 공항 경험과는 다른 새로운 체험을 제공하는 점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창이 공항 외에도 아시아 공항들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10대 공항 가운데 5곳이 아시아 공항으로, 일본 도쿄의 하네다 국제공항이 3위, 대만 타오위안 국제공항이 4위를 차지했으며 일본 오사카의 간사이 국제공항은 6위에 올랐다.

유럽 공항에서는 독일 뮌헨 국제공항(5위), 핀란드 헬싱키 공항(8위) 등 4개 공항이 선정됐으며, 미주지역 공항은 캐나다 벤쿠버 국제공항(7위) 단 하나만이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조사를 진행한 슬리핑 인 에어포트 측 에디터는 “이 공항들의 궁극적 공통점은 공항에 오는 것을 ‘하기 싫은 일’(chore)과는 정반대의 경험으로 만들어준다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에디터는 “오히려 (공항을 찾는) 승객들은 아이맥스(IMAX) 영화를 보거나 아쿠아리움·실내 정글·다층 미끄럼틀·스파 등을 이용하며 공항에 더 머무르고 싶다는 생각까지 하게 된다”고 말했다.

한편, 최악의 공항 1위는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 위치한 킹 압둘아지즈 국제공항이 차지했다. 그 외 아시아 공항으로는 우즈베키스탄 타쉬켄트 국제공항이 최악의 공항 4위에, 네팔 카트만두 트리부반 국제 공항이 10위에 랭크됐다.

슬리핑 인 에어포트의 세계 최고·최악 공항 목록은 공항의 편안함·서비스·음식 선택권·출입국 절차·안전·청결 등을 기준으로 공항 이용객의 투표를 통해 선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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