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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패산터널 총격범 검거 도운 시민, ‘만취 상태’로 경찰 폭행

오패산터널 총격범 검거 도운 시민, ‘만취 상태’로 경찰 폭행

기사승인 2016. 10. 21.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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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격범 검거 다음 날 술마시고 경찰에게 욕설·폭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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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북경찰서 전경./사진 = 김병훈 기자
오패산터널 총격범 성모씨(46) 검거 당시 도움을 준 시민이 만취 상태로 경찰을 폭행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이 같은 혐의(공무집행방해)로 김모씨(50)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성씨를 검거한 다음 날인 지난 20일 오전 2시께 서울 강북구의 한 포장마차에서 술에 취해 경찰관들을 향해 욕설하고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성씨는 포장마차가 문을 닫을 시간임에도 불구, 계산을 거부하고 자리를 뜨지 않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행패를 부린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는 지난 19일 오후 6시 30분께 서울 강북구 오패산터널 인근에서 성씨를 체포하는 과정에서 가장 먼저 나선 시민이다.

경찰 관계자는 “김씨는 성씨를 검거할 당시에도 만취 상태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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