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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된 울릉경비대장 8일 만에 숨진채 발견

실종된 울릉경비대장 8일 만에 숨진채 발견

기사승인 2016. 10. 30.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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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대
성인봉에서 실종된 울릉경비대장을 찾기위해 산악구조대가 수색하고 있다.
지난 22일 울릉도 성인봉에 등산간다며 홀로 울릉경비대를 나섰다가 실종된 경북지방경찰청 소속 조영찬 울릉경비대장(50·경정)이 숨진 채 발견됐다.

30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수색에 나선 울릉119소방안전센터 팀장과 경북119전문산악구조대 5명이 오후 4시 57분께 울릉 성인봉과 안평전 사이(19번 구조표지판)에서 숨진 조 대장을 발견했다.

조 대장은 유실된 등산로 좌측지점에서 엎어진 자세로 발견됐다. 등산로 19번 구조지점은 지난 수해로 인해 등산로가 유실돼 우측으로 새로 개설된 곳이다.

경찰은 새 등산로로 하산하다가 실족해 숨진 것으로 추정하고 자세한 사항을 수사 중이다.

조 대장은 지난 22일 오후 1시 30분께 성인봉에 간다며 울릉읍에 있는 울릉경비대를 나간 뒤 연락이 닿지 않았다.

조 대장은 당일 오후 2시 30분께 울릉경비대 소대장의 휴가복귀 신고 전화와 오후 6시 20분께 친구의 안부 전화를 받았다.

이후 23일 오후 7시 35분께 조 대장 휴대전화 신호가 마지막으로 울릉읍 도동리 대원사에 있는 기지국에서 포착됐다.

경찰은 지난 24일 오전 조 대장이 출근하지 않자 헬기와 대대적인 인원을 투입해 수색을 벌여왔다.

조 대장은 대구 수성경찰서 112상황실장으로 근무하다가 공모를 거쳐 지난 12일 울릉경비대장에 부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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