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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는 벌써 크리스마스”…백화점, 오색찬란 크리스마스 조형물 선봬

“거리는 벌써 크리스마스”…백화점, 오색찬란 크리스마스 조형물 선봬

기사승인 2016. 11. 12.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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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크리스마스!”

아직 크리스마스가 한달 넘게 남았지만 거리는 백화점을 중심으로 크리스마스 단장에 나섰다. 밤이 되면 오색찬란한 빛으로 장식된 백화점 외관은 도심 야경의 볼거리 중 하나. 각 백화점마다 다양한 콘셉트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은 지난달 28일부터 서울 소공동 본점을 시작으로 프랑스 동화 캐릭터 ‘가스파드와 리사’를 테마로 크리스마스 단장에 들어갔다.

‘가스파드와 리사’는 프랑스 작가 안느 구트망과 화가 게오르그 할렌스레벤 부부가 창작한 그림동화로, 프랑스 파리에 사는 상상속 동물을 통해 파리지앵의 일상이 사랑스럽게 표현된 작품이다.

롯데백화점은 영플라자 외벽, 백화점 쇼윈도 등에 ‘가스파드와 리사’ 디자인의 LED조명을 설치해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이어 오는 17일부터 27일까지는 본점 영플라자에서 본점 신관까지 약 300m에 달하는 길에 ‘가스파드와 리사 스트리트’를 설치하고, 대형 팝업북과 포토부스 등의 이벤트존, 가스파드와 리사 캐릭터로 만들어진 벤치, 표지판 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본관 외관2
서울시내 한복판에 아름답고 화려한 조명으로 매년 화제를 모은 신세계백화점도 올해 새로운 외관 장식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올해는 “귀한 손님이 길을 잃지 않고 찾아올 수 있도록 트리 꼭대기에 별을 단다”란 서양의 유래를 바탕으로, 클래식하고 전통적인 분위기의 크리스마스트리를 직접 설치해 웅장하고 화려한 분위기를 나타내고 있다.

신세계 본점 본관 중심에 20m짜리 대형 트리를 설치하고 트리에 선물박스 같은 크리스마스 상징 오브제를 설치한다. 한 가지 조명색이 아닌 4분39초짜리 캐럴에 맞춰 시시각각 조명색이 변화해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갤러리아] 크리스마스 사진_인물 가로(2)
지난해 ‘불꽃트리’ 등 매년 독특한 콘셉트로 주목받는 크리스마스 조형물을 선보인 갤러리아백화점은 올해 명품브랜드 ‘불가리’와 협업한 ‘세르펜티 라이팅’으로 크리스마스 시즌 시작을 알렸다.

불가리의 대표적인 컬렉션이자 풍요와 지혜, 그리고 영원을 상징하는 뱀을 뜻하는 ‘세르펜티’가 테마가 돼 ‘세르펜티’가 명품관 이스트 외벽을 유연하게 휘감으며 화려한 광채를 발휘하는 ‘세르펜티 라이팅’이다.

‘세르펜티 라이팅’은 이탈리아로부터 모든 부품을 수입, 공수해온 후 일일이 수작업으로 완성했으며, 길이 26m의 웅장한 규모와 함께 9만여개의 LED로 구성된 전선의 길이는 약 900m에 달하면서 보는 이로 하여금 웅장함을 느끼게 한다.

‘세르펜티 라이팅’과 함께 고대 로마의 건축 양식을 반영한 아치 형태의 대문인 불가리 포털 3개와 함께 크리스마스트리도 이스트광장에 꾸며놨다.

크리스마스트리를 둘러싼 아치형태의 대문인 불가리 포털 3개는 크리스마스트리와 함께 은은한 광채를 빛내고, 갤러리아 앞 광장을 황금빛으로 물들이며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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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잠실의 롯데월드타워도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를 맞아 내년 1월까지 매일 오후 6시부터 외관 전체와 주변거리에 약 5000여개의 눈송이 디자인 LED조명과 장식을 설치해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돋우고 있다.

롯데월드타워는 동방박사를 아기예수에게 인도하는 별을 상징하는 크리스마스트리 꼭대기의 별과 같이 연말연시 타워 최장상부인 랜턴에 빛을 밝혀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에비뉴엘 잠실점 정문에는 가로 17m, 세로 30m의 대형 미디어파사드를 활용해 ‘눈송이’와 ‘겨울환상’을 소재로 영상을 연출하며, 아레나광장에도 높이 19m에 달하는 초대형 트리를 설치해 고객들이 연말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만끽하며 자유롭게 사진 등을 찍을 수 있는 공간도 마련했다.

또한 롯데월드몰 내부 곳곳에는 ‘렛츠 인조이 어메이징 윈터(Let’s enjoy Amazing Winter)’란 콘셉트로 신비롭고 환상적인 겨울의 모습을 표현한 릭 버켈만스(Rick Berkelmans) 작가의 일러스트 조형물과 크리스마스 장식을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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