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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3일 촛불집회 232만명 모여…사상 최대 '분노의 촛불 바다' /12월 3일 촛불집회, 사진=정재훈기자 |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6차 촛불집회에 232만명의 시민이 모였다.
촛불 집회를 주최하는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이하 퇴진행동)은 3일 오후 9시 30분 기준 서울 170만명, 전국 232만명(주최 측 추산)의 시민이 모여 역대 최다 인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퇴진행동은 "청와대 100m 앞부터 광화문을 지나 시청 앞까지 도로에 인파가 가득 찼다"며 "박근혜 대통령의 3차 담화문 이후 국민들이 더 많이 운집한 것 같다"고 말했다.
232만여 명은 1987년 6월항쟁 당시 100만, 지난 12일 3차 촛불집회 때 모인 100만명의 두 배가 넘는 수치다.
지난달 26일 진행된 5차 촛불집회 때는 서울 150만명, 지방 40만명 등 전국에서 190만명(주최측 추산)이 참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