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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구속하라”...청와대 인근으로 확산된 촛불집회

“박근혜 구속하라”...청와대 인근으로 확산된 촛불집회

기사승인 2016. 12. 03.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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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후 촛불집회 참가자들이 서울 청운동 정부서울청사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이철현 기자
박근혜 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은 3일 오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6차 주말 촛불집회를 개최했다.

이날 집회는 첫 청와대 인근 100m지점까지 행진이 허용돼 관심이 집중됐다.

주최 측은 박 대통령 3차 대국민 담화문 발표 후 이날 집회를 ‘박근혜 즉각 퇴진의 날’로 선포했다.

이날 오전 4시 집회허용 구간인 청와대 인근 100m지점 사전 행진이 진행됐다. 이후 참가자들은 경찰의 해산 요구에 불응하며 그 자리에서 집회를 이어갔다.

주최 측은 “사람들이 계속해서 몰리고 있다”며 “여기에서 뒤로 물러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법원은 청와대 인근 100m지점 행진을 허용하면서 이날 오후 5시30분까지로 제한을 뒀다.

경찰은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해산할 것을 지속적으로 안내했다. 하지만 좁은 도로에서 강제해산이 쉽지 않아 즉각 강제해산보다 만약의 상황에 대비한 경계 강화태세를 유지했다.

7시 주최 측은 1분 소등 행사 후 110만명의 참가자가 모였으며 동 시간대 최대인원이라고 밝혔다.

7시22분께 광화문 메인무대 행사 후 참가자들은 청운동 정부서울청사 별관, 청운동주민센터 등으로 나눠져 청와대 방면으로 이동하기 시작했다.

참가자들은 이동하며 “박근혜를 구속하라” 등의 구호를 끊임없이 외쳤다.

이와 함께 박 대통령을 탄핵하라며 새누리당에 대한 비판도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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