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이정현, 또 버티기…“당 공백 메꿀 최소한의 시간 달라”

이정현, 또 버티기…“당 공백 메꿀 최소한의 시간 달라”

기사승인 2016. 12. 09. 17:30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 가결에도 즉각 사퇴 거부
"당 조직 공백 막을 최소한의 장치 마련해야"
[포토] 의총 발언하는 이정현 대표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일인 9일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의원총회에서 이정현 대표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 사진 = 이병화 기자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는 9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이 가결된 후 “국민 여러분께 여당 당 대표로서 정말 큰 잘못을 했다”면서도 “당의 공백을 아주 최소한 만이라도 메꿀 수 있는 시간을 달라”며 즉각 사퇴 의사가 없음을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본회의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정말 국민 여러분들에게 송구하고 정말 겸허하게 결과를 받아들인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당 대표(직을) 어떻게 할 것이냐. 투표 결과에 대해서 전적으로 제 책임이고 제가 책임을 당연히 져야 한다”면서도 “다만 당의 조직이 공백을 갖지 않도록 하기 위한 최소한의 장치만 마련해놓으면 저는 12월 21일 전에도 물러날 용의가 있다”며 즉각 사퇴를 거부했다.

그러면서 “저는 이제 여야를 막론하고 정치권 모두가 일단 대통령의 직무 정지에 따른 국정 공백 최소화에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본다”며 “국가 안보, 외교, 특히 경제와 민생 부분의 국민 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으고 힘도 모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