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1부리그) 승격에 성공한 강원FC가 제주 유나이티드에서 뛰던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이근호(31)를 영입했다. 계약기간은 3년이다.
이근호는 왕성한 활동량과 골 결정력, 스피드까지 갖춘 공격수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04년 인천 유나이티드에서 프로에 데뷔했고, 특히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 러시아를 상대로 선제골을 터뜨리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올 시즌 35경기에 출전해 5골 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제주의 정규리그 3위 달성에 이바지했다.
이근호는 “변화하는 강원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도전에 힘을 보태고 싶어 강원행을 결정했다”면서 “선수생활의 마지막을 강원에서 화려하게 장식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