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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에어팟’ 출시 지연…WSJ “애플의 보기드문 실수”

애플 ‘에어팟’ 출시 지연…WSJ “애플의 보기드문 실수”

기사승인 2016. 12. 11.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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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7
아이폰7 시리즈. /사진=배지윤 기자@jiyounbae92
애플이 지난 9월 공개한 블루투스 이어폰 ‘에어팟’의 출시가 지연되고 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당초 애플은 10월말께 에어팟 판매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시간이 더 필요하다며 제품 연기를 발표했다. 출시가 연기된 구체적인 이유는 설명하지 않았다.

현재 연말 성수기가 한창인데도 애플은 160달러(18만7680원)짜리 에어팟을 출시하지 못하고 있다. 애플의 아이폰7 시리즈에 헤드폰 잭을 없애버렸기 때문에 아이폰7의 이용자들은 에어팟 대신 다른 무선 이어폰을 사용하거나, 충전 잭에 어댑터를 연결해 사용할 수밖에 없게 된 것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9일(현지시간) “흰색 아이폰4 출시를 연기한 이후 애플이 주요 제품 출시를 연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애플의 보기 드문 공개적 실수”라고 말했다.

패트릭 무어헤드 무어 인사이츠 앤 스트래티지 애널리스트도 “애플의 신뢰를 훼손했다”면서 “헤드폰 잭이 없는 아이폰7 사용자들이 음악을 들을 때 혹은 전화를 할 때 충전을 할 수 없는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WSJ는 에어팟에 기술적인 문제가 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양쪽 수신기가 혼선을 피하면서 동시에 오디오를 수신할 수 있는 기술적 측면에서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는 게 WSJ의 지적이다. 이밖에 두개의 에어팟 가운데 하나를 잃어버렸거나, 배터리 수명이 다 됐을 때 발생할 수 있는 문제는 해결하기 어려운 부분이라고 WSJ는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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