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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즈 관광객 200만명 시대…내년 1300회 입항

크루즈 관광객 200만명 시대…내년 1300회 입항

기사승인 2017. 02. 06.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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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올해 크루즈 관광객 200만 명을 달성하고 내년까지 크루즈선 1300회 입항을 유치할 계획이다

해양수산부는 우리나라를 아시아 크루즈 산업 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한 종합 계획인 ‘2017년 크루즈산업 활성화 추진계획’을 6일 발표했다.

주요 내용은 관광객 유치 위한 마케팅 행사 추진, 국내 항만 대상 크루즈 선박 기항지 발굴, 기반시설 확충, 선용품 수출 확대 지원 및 전문 인력 양성, 제주 국제크루즈포럼 규모 확대 등이다.

다음달부터 관련부처·기관과 합동으로 ‘포트 세일즈’를 미국 마이애미, 중국 상하이·베이징·톈진, 일본 도쿄 등 주요 거점에서 진행한다. 횟수는 지난해 5회에서 올해는 총 7회로 확대 편성한다.

최근 한-중-일 항로를 이용하는 크루즈 관광객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2020년까지 새로운 기항지 3개소를 발굴·개발할 계획이다.

아울러 국내 항만을 동북아·환동해권 크루즈 모항으로 육성한다. 국내 항만에서 출항하는 외국 크루즈선사의 선박 출항 횟수를 총 10항차에서 32항차로 늘리고, 국내 크루즈 여행사가 출시하는 상품을 6항차에서 10항차로 확대할 계획이다.

크루즈 선석(접안시설)은 올해 5개 선석(강정항2·부산항1·인천항1·속초항1)을 추가 설치, 총 11개 선석으로 확대·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내년 열리는 평창 동계올림픽을 대비해, 속초항에 10만 톤급 대형 크루즈 선박의 입항이 가능하도록 안전점검과 시설보강을 추진한다.

올해 국내 업체·단체와 외국 크루즈선사 구매 담당자 간 간담회 주선 등으로 국산 선용품 공급을 확대해 관련 물품 수출액을 150억원까지 늘린다. 관광객의 발길이 잦은 제주항에는 안정적인 물품 공급을 위해 2019년까지 ‘크루즈 선용품 공급센터’ 설립하기 위한 공사에 착수한다.

이 밖에 크루즈 승무원 양성 규모를 지난해 121명에서 올해 200명으로 확대하고 올해 8월 제주에서 열리는 국제크루즈포럼을 아시아를 대표하는 크루즈산업박람회로 육성한다.

엄기두 해수부 해운물류국장은 “올해 크루즈 관광객 200만명을 달성함으로써, 우리나라가 아시아 크루즈산업 중심지로 거듭나기 위한 기반을 다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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