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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 “북한 이번달 전략적 도발 가능성 커…확고한 대비태세 유지”

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 “북한 이번달 전략적 도발 가능성 커…확고한 대비태세 유지”

기사승인 2017. 02. 07.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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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회의 모두발언…"한미 양국 지도자들 협의·공조 바탕으로 대북감시"
"평창 동계올림픽 1년 앞으로 다가와…분야별로 철저하게 점검·보완"
장애인종합복지관 방문…"장애인 함께 행복한 사회, 우리모두 추구"
발언하는 황 대행
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이 7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은 7일 “오는 16일 북한 김정일의 75주년 생일이 있는 이번 달은 어느 때보다도 전략적 도발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이같이 말했다.

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은 “외교부·국방부 등 관계 부처는 한·미 두 나라 지도자들 간 협의와 공조를 바탕으로 확고한 한·미 연합의 대북 감시·대비 태세를 유지해 주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은 지난 2~3일간 진행된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의 방한과 관련해 “첫 해외 순방지로 한국을 방문하면서 한·미 동맹의 굳건함을 보여 주고 북한이 경거망동하지 못하도록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줬다”고 평가했다.

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은 “한·미 두 나라가 앞으로 안보협력 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관계 부처는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즉각 단호히 응징할 수 있도록 긴장감을 갖고 국토수호에 임해 달라”고 주문했다.

또 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은 “평창 겨울올림픽과 패럴림픽의 개막이 1년 앞으로 다가왔다”며 “88서울올림픽이 한국의 존재를 전 세계에 알린 계기였다면 평창 겨울올림픽은 높아진 한국의 위상을 전 세계에 각인시키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은 “올림픽 준비 상황을 철저히 점검하고 G-1년 행사 등의 홍보를 통해 올림픽 붐을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대회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시설안전·교통·숙박 등 분야별로 철저히 점검·보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국무회의에서는 선거일 당일에도 문자 메시지나 인터넷을 이용한 선거운동을 가능하게 하고, 선박·정기 여객 자동차·열차·항공기 등 교통 수단과 병원·종교시설·극장 등의 내부에서는 예비후보자가 명함을 배부할 수 없도록 하는 공직선거법 개정안 공포안이 심의·의결됐다.

또 공포안은 선거 기사의 내용이 공정하지 않다고 인정되는 경우 선거기사심의위원회가 정정 보도문이나 반론 보도문 게재 등의 제재를 결정해 이를 언론중재위원회에 통보하도록 했다.

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은 이날 오후에는 서울 강동구 서울 장애인종합복지관을 찾아 장애인 재활과 자립 현장을 점검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행복한 사회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야 말로 우리 모두가 추구해야 할 중요한 가치”라고 강조했다.

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은 “장애인은 우리 사회의 동등한 구성원으로서 인권이 보장되고 소중한 인격체로 존중 받아야 한다”며 “모든 사회 구성원은 누구든지 신체적 또는 정신적 장애로 소외되거나 차별 받아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은 “정부는 장애인의 권익을 보호하고 장애인이 자립해 생활할 수 있도록 범정부적 차원의 4차 장애인종합정책 5개년 기본계획을 세워 추진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이를 지속적으로 보완·발전 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은 이날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과 수교 25주년을 계기로 축하 서한을 교환했다. 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은 서한에서 한국 기업들이 참여하는 투르크메니스탄 주요 인프라 건설 프로젝트들이 원활하게 추진되는데 만족감을 표하고 현지 산업 현대화·다변화에 한국이 든든한 파트너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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