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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미 재판관 살해하겠다’ 게시글 논란, 경찰 내사착수…박사모 “조작된 것”

‘이정미 재판관 살해하겠다’ 게시글 논란, 경찰 내사착수…박사모 “조작된 것”

기사승인 2017. 02. 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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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미 재판관 살해하겠다' 게시글 논란, 경찰 내사착수…박사모 "조작된 것" /박사모, 이정미 재판관,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박근혜 대통령을 사랑하는 모임(박사모)' 온라인 카페에 이정미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을 살해하겠다는 글이 올라와 경찰이 내사에 착수했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박사모 게시글에 관해 기초적인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앞서 23일 오후 7시께 한 네티즌은 '박사모' 사이트에 "이정미만 사라지면 탄핵 기각 아니냐"는 제목의 글을 게재하며 이 헌재소장 권한대행에 위해를 가하겠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정미가 사라진다면 헌재가 7인 체제가 되는데, 탄핵이 인용되려면 최소 6인이 찬성해야 한다"면서 "헌법재판 특성상 다양성 명분으로 기각 1표는 반드시 있고, 추가 1표는 청와대 변호인단이 로비로 승부를 걸어볼 만하다"고 말했다.

이어 "결론은 이정미가 판결 전에 사라져야 한다. 나는 이제 살 만큼 살았으니 나라를 구할 수만 있다면 지금 죽어도 여한이 없다"며 실제로 위해 계획을 실행할 듯한 태도를 보였다.

해당 게시글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박사모 회원들은 "해당 게시글을 작성한 네티즌은 박사모 사이트에서 활동이 거의 없는 인물이며, 누군가가 박사모를 음해하기 위해 조작된 것"이라는 의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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