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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희망재단 기금 400억원 곧 출연할 것”

네이버 “희망재단 기금 400억원 곧 출연할 것”

기사승인 2017. 02. 24.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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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부, 네이버에 출연 요청
네이버가 중소상공인 상생 사업으로 약속했던 기금을 조만간 출연한다. 네이버는 재단 비리 등 문제가 불거지면서 500억원 규모의 기금 출연을 연기한 바 있다. 희망재단 기금출연을 둘러싼 재단과 네이버의 갈등도 마무리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지난 20일 네이버에 ‘중소상공인희망재단에 대한 기금 출연을 재개하라’는 요청 공문을 보냈다.

400억원의 기금 출연이 이뤄지면 희망재단 1기 이사회가 제기했던 출연금 청구 소송은 취하될 것으로 보인다.

희망재단은 2014년 출범 당시 네이버·소상공인연합회·중소기업중앙회가 3분의1씩 이사 추천권을 나눠가진 ‘연합체’ 성격이 강했다.

희망재단이 애초 계획한 사업은 소상공인을 위한 모바일 마케팅 및 국외 진출 교육과 ‘골목상권’ 실태 조사 등이다.

그러나 희망재단은 2015년 가을 비리 의혹에 휘말려 미래부 감사를 받았다. 중소기업중앙회와 소상공인연합회 측 관계자들이 초기 기금 100억원 중 일부를 부당 사용한 사실이 밝혀지면서 미래부가 네이버에 기금 출연 중단을 요청했고, 이 때문에 예정된 재단 사업이 축소되거나 취소됐다.

재단은 당시 부당 사용됐던 돈은 현재 모두 채워졌으며, 관련 책임자는 퇴사와 징계 등의 조처를 받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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