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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특례조항 없애고 후보등록 하루 더 연장

한국당, 특례조항 없애고 후보등록 하루 더 연장

기사승인 2017. 03. 16.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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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이 경선 룰을 변경해 ‘새치기 경선’ 논란을 종결했다. 김광림 한국당 경선관리위원장은 15일 브리핑을 통해 변경된 경선 일정과 룰을 발표했다.

김 위원장은 “어제 오후에 이어 오늘 아침에도 선관위를 열어 안건을 심의하고 오후 1시에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의결을 했다”며 “후보자 등록 기간을 15일 오후 3시까지에서 16일 밤 9시까지로 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일부 후보들이 문제를 제기했던 본 경선 전 후보자 추가등록 특례조항은 삭제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국당은 ‘특정인을 위한 새치기 경선 룰’이라는 논란을 매듭지었다. 김 위원장은 “등록된 후보가 6명이 넘을 경우 1차 여론조사로 컷오프를 해 6명으로 압축하고 6명이 연설회와 2차 여론조사를 거쳐 4명으로 압축되면 본 경선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경선 일정과 관련해 “1차 컷오프는 17일 합동연설회 후 여론조사를 거쳐 18일에, 2차 컷오프는 19일 팟캐스트 토론회 후 여론조사를 거쳐 20일에 발표한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경선 여론조사 반영비율 변경에 대해서도 발표했다. 김 위원장은 “기존 ‘여론조사 100%’라는 경선 방식을 바꿔 최종 경선에서는 당원 현장투표를 반영하기로 했다”며 “1차와 2차 컷오프에서는 책임당원 70%, 일반국민 30%의 여론조사를 반영하고 최종 여론조사에서는 현장투표 50%, 국민 전체 여론조사 50%를 반영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선거 공탁금과 관련해 김 위원장은 “경선 후보 등록 때 1억원은 그대로 하고, 본 경선 공탁금은 2억원으로 낮췄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경선 룰 변경의 배경에 대해 “지난 11일 경선 룰 발표 후 여러 후보들이 장시간에 걸쳐 저에게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고 개별 기자회견을 갖기도 했다”며 “공통적으로 추가등록 특례규정을 없애달라는 것과 현장투표를 반영해달라는 요구가 높아 변경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최종 후보 선출이 이달 31일에 이뤄진다는 점은 변함이 없으며 전당대회 전에 발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변경된 룰에 대해 각 후보들에게 연락을 할 것”이라며 “후보들이 요구한 사항이 거의 받아들여진 만큼 공정한 경선 분위기 속에서 페어플레이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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