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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국민의당·바른정당 “대선 때 개헌 국민투표 합의”

한국당·국민의당·바른정당 “대선 때 개헌 국민투표 합의”

기사승인 2017. 03. 15.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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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뺀 3당, '대선 전 개헌'에서 '대선 국민투표'로 가닥
개헌 회동 마친 주호영 원내대표
바른정당 주호영 원내대표가 15일 오전 국회 귀빈식당에서 개헌안 관련 논의를 마친 뒤 떠나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원내 제1당인 더불어민주당을 제외한 자유한국당·국민의당·바른정당은 15일 이번 대선 때 개헌 국민투표를 함께 실시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정우택 한국당·주승용 국민의당·주호영 바른정당 원내대표와 국회 헌법개정특별위원회(개헌특위) 3당 간사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회동하고 이같이 합의했다.

개헌특위 국민의당 간사인 김동철 의원은 “(개헌을) 마냥 늦출 수 없다”며 “한국당은 대선 전 개헌을 희망했지만 물리적으로 불가능하기 때문에 대선과 동시에 개헌 국민투표를 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며 “국민투표에 최소 40일의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늦어도 이달 말까지는 개헌안이 발의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개헌안은 국회 재적인원 과반인 150명 이상의 동의로 발의된다. 이미 3당은 오는 28일 개헌안 발의를 목표로 단일안 작업을 진행 중이다.

김 의원은 특히 “정확한 표현은 3당의 단일 개헌안이 아니고 국민의당과 민주당 개헌파가 주도하는 개헌에 바른정당과 한국당이 동참하기로 한 것”이라며 “실제로 개헌안을 주도하는 것은 국민의당과 민주당 개헌파가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개헌에 소극적인 민주당 지도부와 문재인 전 대표를 겨냥해 비문(비문재인) 개헌파들도 개헌 추진에 참여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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