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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총인구가 2031년 5296만명을 정점으로 점차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2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6 한국의 사회지표’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총인구는 5125만명, 인구성장률은 0.45%로 나타났다. 인구성장률은 2032년 0%를 기점으로 역성장, 2060년 -0.97%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합계 출산율(가임여성 1명이 평상 낳을 것으로 예상하는 평균 출생아 수)은 1.17명으로 2005년 1.08명 이후 가장 낮았다. 2012년(1.30명) 잠시 반등했지만 이후 하락세다. 첫째 아이를 낳는 엄마의 연령은 계속 높아져, 지난해 31.4세를 기록했다.
출산과 밀접한 는 결혼 지표도 하락세다. 혼인 건수는 28만2000건으로 1970년대 이후 처음으로 30만건 이하였다. 초혼 나이는 남성 32.8세, 여성 30.1세로 높아져 만혼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아울러 ‘결혼을 해야 한다’는 인식도 낮아지고 있다. 지난 2010년 64.7%였던 결혼 의향 비율은 지난해 51.9%였다.
반면 65세 이상 고령 인구 비율은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3.2%였던 고령인구 비율은 2030년 24.5%, 2040년 32.8%, 2060년 41.0%로 전망된다.